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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슴
추천 : 1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04 2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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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한 10분..? 시간은 대충 알 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 어제 늦게까지 스타를 하고 잤더니 눈이 떠지지가 않는다.

휴일에 늦잠자는걸 꺼려하는 내가 오늘은 일찍 일어나기가 왠지 싫었다.


머리아픈 낮잠보단 지금 일어나서 상쾌한 아침을 맞는 것이 낫겠다 싶어 억지로 눈을 떴다.


고요했다.


어머닌 일찍 등산 가시고, 아버진 출장 가셨고.. 오랜만에 혼자 있는 휴일이 왔다.


뭐부터 할까..? 일어나자 마자 스타를 해? 영화를 봐..? 


고요한 분위기에 맞춘 음악을 들으며 아침을 먹을까..


온갖 할일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할일이 생각났다..


우선, 밤새 쌓아둔 소변부터 봐야지..


눈을 비비며 화장실 앞으로 갔다..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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