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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른 곳.
게시물ID : today_53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깨와솜사탕
추천 : 11
조회수 : 1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23 01:10:55
오늘 머무른 곳에
이미 다른 누군가가 머물렀었겠지
라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얘기를 나누었을까.
혼자 왔을까, 동행인과 함께 였을까.
커피를 마셨을까, 와인을 마셨을까.
외풍이 드는 자리라 추웠을텐데.
나처럼 다른 사람들을 구경했을까.
무가지를 집어 들고 행복해 했을까. 
독특한 찻잔을 보고 감탄했을까.
추위를 녹이느라 그저 무덤덤 했을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투덜거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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