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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을 비난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알아둡시다.
게시물ID : sisa_533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인생
추천 : 4/2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6 23:54:46
요번 일을 보면서 이소연을 비난하는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확실히 비난의 여지가 있죠.
 
그러나, 그러나,
누군가가 만약 "이소연 한 사람에게만" 비난을 다 쏟는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가가 이소연<만> 비난한다면,
저는 차라리 이소연을 변호하겠습니다.
 
지금 이번일엔 이소연만 있는게 아닙니다.
썩고 부패한 인간들이 있고, 과학입국엔 관심없이
그저 업적 부풀리기에 눈이 멀어 눈요기쇼로 거짓성과를 지어낸 이들이 있습니다.
 
이소연은 그들과 한 배를 탄 공범이지,
썩은 인간들과 무관하게 이 일을 총체적으로 벌인 단독범이 아닙니다.
 
잘 압니다. 이소연도 그동안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자신을 지칭했으며
자신의 행위를 엄청난 과학적 성과라도 되는듯 국민들을 속이는데
적극 가담했습니다. 사기와 거짓말로 업적을 조작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을 챙겼습니다. 그것은 사실이고, 그 약발이 떨어져 갈 타이밍에 맞추어
여러 변명을 늘어놓으며 뒤돌아선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은 비난이 나올수 있죠.
이소연<을> 비난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이소연<만> 비난한다면 그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 우리가 이번 해프닝을 보며 이소연<만> 비난한다면,
이소연의 행동에 대한 합당한 평가는 이루어지겠지만,
제2, 제3의 이소연은 또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과학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미 이소연<만> 비난하는 자세를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소연을 비난해도 좋습니다. 욕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거짓과 허풍으로 가득찬 세태를 비난하며, 
그와 동시에 이소연<도> 비난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일을 보면서 이소연<만> 비난한다면,
그것은 과거 우주인 사기쇼를 보면서 이소연에게 묻지마 박수를 보낸 
일부 어리석은 이들의 행동과 크게 다를것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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