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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자 인권? 요샌 영창도 그런다.
게시물ID : humorbest_533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라믄안돼에
추천 : 25
조회수 : 3402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4 01:5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3 14:47:23
바로시작함.

헌병 근무중에 다른병과와 다른게 몇개있는데 그중하나가 영창근무임.
뭐 요새 범죄자인권이다 뭐다 하는데 영창도 그렇게 바뀌어가고 잇음.
그런 이야기를 쓰려고함. 

난07초군번임. 나 이등병때 상병장들은 영창근무들어가서
낮에는 수용자한테 욕하고 소리지리고 심지어는 얼차려도 줫음.
밤에는 더 가관. 취침시간에 애들 못자게 경봉으로 철창긁고 다니고
일부러 문이 잇는 자물쇠 소리내고 자다가 움직이면 욕하고 난리엿음.

영창에는 강력범죄자가 재판받기전에 몇개월씩 잇는 놈도 잇고
누가봐도 별거 아닌데 후임이 긁어서 온놈도 잇음.

재판받기전 수용자를 미결수라 하는데 미결수들은 몇개월씩
잇기때문에 영창생활에 익숙하겟지만 예전엔 그런거 없이
하도 갈궈서 애들이 항상 긴장하고 잇는게 느껴졋음.

이게 어쩌다 이리 됫는진 모르지만 나 전역할쯤엔 엄청 바꼇지.

욕? 얼차려? 이런건 가혹행위엿던거니 없어져도 당연한거지만
점점 편하게 오침시간 잘주고 책도 원래 많아야 하루에 한권 빌려준걸
하루에 다섯여섯권(어떤놈은 엿먹으라고 얇은 동화나 만화빌려서
십분마다 꺼내달라함 책밸린다고)씩 빌려주고 하니 이젠 하다하다
잘때 군화소라 시끄럽다고 하니 우리 작전계장(중대장급)이 
어디서 발부러지면 쓰는 신발잇자나? 찍찍이 되잇고 바닥픅신한거?

그걸신으라고 가져옴. 그래서 밤에는 그거 신고 조심하 걸어다님.
범죄자깰까봐. 물론 전부 범죄자는 아니지만.

알다시피 헌병은 민간인이보면 웃기지만 군인들만 아는 그런
가오가 생명이거든. 잇어보여야 하니까. 근데 그런건 끼라고하니
열이 받음.

당시에 내가 근무를 짜고 잇엇는데 난 빡쳐서 영창근무만 안나감.

요새 범죄자 인권이다 뭐다하니 갑자기 생각난 썰이엇음.

Ps. 베스트든 아니든 헌병이나 뭐 궁금한거 물어보면 다 써주겟음.
       다음에는 내군생활동안 강력범죄자 2명 정도가 잇엇는데
       그놈들 이야기를 쓸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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