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l 강경윤 기자]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사상을 검증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상당수 문화 예술인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거리서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9000여명의 명단이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이들 중 상당수들은 외부로 특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거나 작품 활동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바가 없음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인사들로 분류돼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