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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길에 심장이 벌렁벌렁
게시물ID : freeboard_533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망길
추천 : 0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04 01:07:58
일이 끝나고 6호선 응암순환을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한참가다가 어디서 악취가 나길래 봤더니 구걸하는사람이 종이를 사람들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나는 숄더백이고 무릎에 자리가 없어 그사람이 올려놓자마자 종이가 떨어졌는데 

그사람이 절을 하는것이었다 그러고 한참 있었는데

내가 떨군 종이를 보더니 다들 종이를 바닥에 던졌다

그러고서 다른 좌석?으로 가더니 막!뭐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나는 mp3로 음악을 듣느라 듣지는 못했고 사실 듣고싶지도 않았다

떨어진 종이를 막줍더니 막 발광을 하면서 문을 발로차고 방방뛰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보아하니 좀 젊은사람 같았다 갑자기 집안이 망했나...망연자실해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암튼

그렇게 발광을 하길래 저러다 사람하나 때리겠다 싶었는데 

왠지 종이를 떨군 나를 때릴거 같았다...때린다면...ㅠㅠ

괜한 마음에 심장 쿵쾅쿵쾅 벌렁벌렁 거리고 얼굴까지 빨개진거 같았는데

결국엔 아무일없이 다음칸 가서 또 그런거 같았다 여학생들 몇명 도망쳐서 다른칸으로 가고..

내 옆에 앉았던 커플은 다른칸으로 도망갔다

아오...암튼 너무 놀랬다

요즘 써진 글보면 강간 성추행 뭐 이런거나 묻지마폭행 이런것도 많고

오유에 올라왔던 김치맨운전매너인가 뭔가 블랙박스 영상보고도 심장이 벌렁벌렁했는데

아직까지 이런일을 겪지 않은 나는 참 다행이구나 생각한다ㅠㅠ

앞으로도 이런일 저런일 겪지않고 쭉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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