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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3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54671;자★
추천 : 261
조회수 : 350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11 14:01: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11 13:30:55
어제 8월10일..
영원한 저의 동반자이신 어버니의 생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수없게도 회사일이 밀려서 일찍갈수가없는상황이었습니다.
하나밖에없는 동생이란녀석은 유학중이라 못오고 고등학교때 아버지와 이혼하셔서
혼자계신데..
팀장에게 부탁했지만..급한일이라 어쩔수없다고만하더군요..[재수없는색끼!=ㅁ=;;]
집중에 집중을해 최대한빨리끝내고 집에도착해보니..시계는 이미 11시를 가르키고있었습니다.
근데 집으로들어가보니...
제 절친한친구이자 회사동료인 경진이가 와있더군요..
어머니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말입니다.
어찌된일인지물어보니
"너네 팀장한테 물어보니 너 오늘 늦는다고해서..뭐 내가 남는게 시간이잖냐..
심심하기도하고 어머니뵌지도 좀됬고해서 왔다."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돌더군요..
거실을보니 상을차려놓고 위에 치킨과 케익..레드와인이 셋팅되어있거군요..
어머니께서 하시는말씀이..
"하지말라는데도 뭐 다사와서 준비하는데..말릴수도 없었어. 그래도 기분은 좋구나"
늦은 밤시간 저희집에서는 저와 제친구 어머니 3명의 조촐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와서 얘기를 들어보니..
경진이녀석..어제 여자친구와의 2주년날이었다더군요..
여자친구에게 양해구하고 우리집 온거였습니다.
처음으로 제친구가 듬직하고 매우 커보였어요..
로또가 다 뭡니까..저런친구 두고있는전 정말 복받은 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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