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장교 좀 그만 까라고 글올렸던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몰랐던 썅놈들의 세계를 알게되었네요.
저는 2003년에 군장학생&학군단 으로 임관한 케이스입니다.
임관후 3사단, 수방사 제1경비단 에서 소대장... 3공수여단, 수단 PKO파병부대 에서 중대장...6군단과 51사단에서 참모직을 수행하고 2011년에 전역을 하였습니다.
일단 전역은 했지만 정말 지휘관자들로인해 안좋은 국방의 추억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역시 요즘 우리나라 군 간부들의 부패를 보면 한심하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분명 대다수의 간부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있을거라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저는 후보생으로 입대한날과 임관한날, 그리고 진급하던 날의 떨림과 감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저는 아직도 소대장 중대장 시절에 함께했던 병사들과 연락도 하며 술도 한잔 마시기도 합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같이 땀흘린 추억들은 잊혀지지 않잔아요...
아무튼...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방부는 장교임용시 개개인의 자질파악을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고 학군단 및 학사장교들의 의무복무기간을 무조건 6년이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2년 3개월짜리 학군과 3년짜리 단기 학사들은 조금만 버팅기며 내 몸 편하게 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시나 봅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현역 장교님들아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국가의 간성은 그나라의 장교라고 했건만 장교메리트나 달고 몸편히 국방의 의무 마치겠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은
제발 스스로 바지에 똥싼거 쳐묵하고 복무부적응하다고 해서 옷벗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시절 간부로인해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신 많은 예비역 장병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국방부는
장교및 부사관들은 매 분기마다 직능시험과 장병신뢰도 평가를 실시 하여 불합격자는 봉급 삭감과 진급누락을 시켜고
복무부적응 초임간부는 계급장과 누적수령봉급 환수하고 남은 복무기간을 병사로 복무토록 개선해야
군간부로서의 입지와 자부심을 고찰시킬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간부들로 인해 장병들에게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