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르포 취재를 통해 유럽에 눈에는 너무 낯선, 침묵에 휩싸인 북한의 축구 경기장 분위기를 소개했다는 군요ㅋ

흔히 축구장 하면 대~한 민국!! 짝짝짝짝짝!!! 선수들에게 보내는 함성과 갈채, 계속되는 응원가와 구호, 골이 터지면 나오는 환호상과 선수들의 세리머니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북한은 달랐다고 하네요. BBC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평양’과 ‘압록강’팀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경기가 종료 될 때까지 어떠한 함성도 응원가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독재 체제 하에 모든 일이 김정은의 지휘로 이뤄지게 되어 있는 북한은 축구 경기장에서 응원하고 함성 지르는 것도 제 맘대로 못하나.... 아니면 흥미도 없는 경기에 동원령에 의해 억지로 끌려와 앉아 있는 것일지도.....

전자든 후자든 어찌됐든 축구 경기 관람 하나도 내 맘대로 어찌 할 수 없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참으로 답답한 곳이란 생각이 들고, 북한 주민들이 저 곳에서 숨이나 제대로 쉬며 살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