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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diet_53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냠냠이♡
추천 : 5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28 12:58:44
교통사고로 작년 7월에 입원하여 올해 5월에 퇴원했습니다.
몇차례 수술과 약 부작용으로 체중이 2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현재 160cm에 109kg... 
어마어마하네요
처음엔 부종일거라 생각했고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돌아갈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그대로 다 살이네요

고도비만으로 몸의 건강도 우려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이어트 시작하려구요
밖에 나가기도 싫고
가족들, 친척들, 이웃들이 나 보면 안타까워하고

"ㅇㅇ야.. 너가 왜 이렇게 됐니.." 이런말 들을때마다 너무 싫었어요

참 속상하고 힘든데도
미련스럽게 내 몸이 이런데도 예전에 입원 전에 생활하던게 있으니
치맥이 먹고싶고.. 그동안 못 먹었던 맛있는것들이 생각난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요

밖에 나가서 예쁜 옷집을 구경간다거나 예쁜 여자애들이 미니스커트 입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는거 보면
자극이 좀 되어서 그날은 식이요법도 한다고 장도보고
걷기 운동이라도 하겠다고 저녁에 공원에 나갑니다.
그럼 다른 운동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뒤에서 수근거리죠

"어머어머 쟤 덩치좀 봐.. 저렇게 살찌니 잘 걷지도 못하네"

ㅠㅠㅠㅠ 듣고싶지 않은데 참 너무도 잘 들려요
그런말 듣고나면 또 무너져서 밖에도 나가기 싫고..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마음만 약해빠진 제가 한심하고 온갖 잡생각이 다나요
마음이 헛헛하니 온갖 홈쇼핑, 인터넷, 민간요법에 솔깃해져서
다이어트 제품 / 식품만 잔뜩 사다놓습니다

"난 이렇게라도 노력하잖아..안하는게 아니라고" 이러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거죠

다이어트식품들이 거의 그렇더라구요
밥 먹지말고 식사대용으로 제품을 먹으세요 
여지껏 실패만 했어요 
처음 일주일은 잘 참으며 인내하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면 
다 때려치자!!!!! 이러면서 폭식.. 그럼 더 찌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니 사람이 스스로를 포기하는 느낌? 그런것도 들고..

진짜 이렇게 살다가는 우울증으로 자살할것 같아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 하려구요

근데 막상 하려니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막막한 마음이 들어서
다이어터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 싶어요..
집에 실내자전거 있고 스텝박스 있고 아령도 있고 네모난 판넬 같은거 위에서 퐁퐁퐁퐁 뛰는.. 그런 운동기구도 있는데
처음엔 헬스장 등록 안해도 되겠죠? 
집 근처 학교나 공원에서 걷기도 하고..

내일부터.. 이런말은 이제 안하려구요
오늘부터예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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