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들끼리 싸웁니까?
우리의 상상력의 한계가 '외력'을 '잠수함'으로 둔갑 시킨 것은 아니구요?
물론 김관묵교수님은 잠수함이라고 방송에서도 언급하셨고 자로님도 이에 대해 가능성을 크게 열어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뭐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다는 둥, 과거 행적이 불온한거 아니냐느 둥 여러 말들이 많은데요.
본질은 그게 아닌데요?
두 번 묻습니다. 왜 당신들끼리 싸우죠? 뭐가 그리 잘난거죠?
자로님 편 드는거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과 가설들이 등장하는 이유가 뭔가요?
'과학적 방법과 접근'의 부재 아닌가요?
누가요? 정부요.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일을 똑바로 안해서 이지경까지 왔는지를.
지금 이 논쟁자체도 어떻게 보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로님과 김관묵 교수의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이고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이지 않다.", "합리적이지 않다." 라구요.
그런데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는게.. 관련 자료나 영상 근거들을 애초에 국가에서 제대로 진상규명파악을 했습니까?
관련자가 나와서 말이라도 똑바로 했습니까?
욕먹을 각오로 씁니다. 왜 국민을 개돼지로 본 줄 아십니까? 가축이라서? 아니요
개 돼지는요. 먹을거 집어 던져주면 서로 그 먹을걸 물어뜯고 '먹을 거'에 집중하거든요. 자기가 '갇혀'있다는 생각을 안하구요.
여러분들은 생각이 갇혀있는건 아니세요?
이 사건의 본질. 자로님 영상 논란에 관한 본질은
잠수함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왜. 떳떳하게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정부와 세월호 특조위를 방해하는 행보에 대해 우리는 여지껏 무엇도 할 수 없었는가.
이거 아닌가요?
잠수함이냐 아니냐는 부수적인 것이지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은 " 무능하고 숨기고 감추고 피하고 무책임한 " 그들입니다.
근데 왜 여러분들끼리 열과 성을 다해 논쟁에 열을 올리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