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느님이랑 같이 카페에 가서 노닥거렸음.
본인은 운동하고 있는 관계로 아메리카노만 쭉쭉 빨고 있는데
여친느님은 어디서 뭘 들었는지 '괴물 칼로리'? 로유명한 이름도 어려운 크림 잔뜩 얹은 음료를
들고 오심. 특별주문이래나 뭐래나. 유명한데 난 잘 모름 ㅋㅋㅋ
어차피내가사는거지만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한숨을 포옥 쉬더니
'나 요즘 살 좀 찐거 같지 않아?' 라고 물어보는데
'하루에 6끼를 먹고 똥은 한번만 싸는데 당연히 찌지 일단 손에든 그것부터 내려놔'
하며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대답이 있었으나 데드리프트로 기른 인내력으로 참음.
여자들은 촉이 매우 좋아서
질문에 어색하지 않게 대답하기 위해선
3초에서 5초사이에 대답을 해야 적시타인데
그냥 나도 모르게 옆으로 붙으면서 은근하게
'음....가슴이??'
라고말했음
.
.
.
.
.
.
.
그날 계산 여친이가 했음.
그이후의 일은 자세히 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