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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게 욕좀 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sisa_533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dRain
추천 : 1/3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6/30 04:39:31
진중권이 말했습니다
비판받지 않는 종교는 부패한다
그런데 기독교는 간증이나 방언, 종교적 역사관 등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힘든 그들만의 가치관을 고수하면서부터
사회와 괴리되어 갔습니다
그로인해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멀어진 기독교는 부패할 수밖에 없었죠

진보좌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정치색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아고라 같은 데 가 보면 
보수 정치인에 대한 입에 담기도 어려운 비판과 욕설로 가득해요
기독교가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좌파도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좌파가 가진 것은 오로지 도덕적 진정성 뿐
우파와는 달리 아무런 실제적 권한도 권력도 가진게 없습니다
도덕적 진정성만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방법은 단 한 가지
일반 대중의 공감을 얻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보세력은 세상과 소통하기보다
"우리가 옳은데 왜 세상은 우리를 이해 못 하나"
"우리나라는 국민이 멍청해서 안 된다"
매우 시니컬하고 일반대중과 등을 지는 정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요.

우선 대중과 소통해야 합니다
과격한 표현, 냉소적인 정서, 일반 대중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대다수 국민과 공감대를 형상해서 , 진실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요새 시사게에서 말 많은 안철수와 문재인 경쟁구도
사실 두 정치인은 한 가지 닮은 점이 있습니다
자기 진정성에 매몰되지 않고, 이미지를 관리하며 세상과 소통할 자세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들이 진정 세상을 바꿀 의지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보좌파는 현실정치 속에서 매우 무력합니다
오로지 가진 것은 도덕적 진정성 뿐이고
그것이 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의 공감을 필요로 합니다.

대중과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당신들의 독선적 태도를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거칠고 눈에 띄는 태도로 대중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지 마세요
그것이 진보가 단순한 지적유희로 끝나지 않고 진정 세상을 바꿀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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