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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3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깨와솜사탕★
추천 : 8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26 16:26:38
고구마라떼를 만들었다.
근데 모양새가 전혀 고구마라떼 같지 않아서 고구마를 데려왔다.
한 개는 쓸쓸해보여서 두 개를 머그잔 옆에 나란히 놓아줬다.
초점이 안잡힌다.
내 카메라도 이게 고구마라뗀지 모르는거다.
맛은 있다. 당연히 올리고당을 때려부었으니 맛없는 게 이상하다.
고구마 큰 거 두 개를 넣었다. 고구마죽이 되었다.
그래도 맛은 있다.
이쯤되니 왜 우유를 사러 나갔을까 후회가 밀려온다.
그래도 달고 맛은 있다.
동생에게도 친히 나눠주었다.
반절 정도 마시고 '누나 더 마실래?' 한다.
나도 많이 있으니 너 마시라고 한다.
동생이 부엌 탁자 위에 놓고 가는 소리가 들린다.
한줄 요약: 고구마라떼 망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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