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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95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곱번째열쇠★
추천 : 2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5 02:08:30
새벽두시.
술에 취한 길을 걷는다
나도 취하고 길도 취하고 자동차도 취했다
1년여전 내 옆에 그 사람도 취했었지
늦은시간에 서로 웃으며 취한길을 나란히 걸을땐
어둠의 두려움도 조용한 도로의 삭막함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날이 밝아도 우리의 대화는 끊기지 않았고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마음까지 나와 하나라고 믿었다
난 오늘 다시 그 취한 길을 걷는다
어둠의 두려움도 조용한 삭막함도 날씨도 모두 그대론데 바뀐건 이제 이 길에는 나 혼자일뿐
그 사람이 그리운건 아니다
다만 그 사람과 함께였던 시간과 추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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