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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오뚝이’야구 인생 마감
게시물ID : humorbest_533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23
조회수 : 339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5 07:40: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4 18:57:50

네 차례 수술과 한 번의 타자 전향, 불굴과 집념의 아이콘이었던 이대진(38ㆍLG)이 결국 현역 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진은 최근 구단과 김기태 감독에 은퇴 의사를 밝히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말 KIA의 은퇴 권유를 뿌리치고 LG로 이적하면서 "스스로 안 된다고 판단하면 옷을 벗겠다"고 했던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대로 얼마 전 코치직 보장을 포함한 모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정중히 고사하고 미련 없이 옷을 벗기로 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3년 해태에 입단한 이대진은 2000년대 초반까지 KIA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속 150㎞의 강속구와 파워 커브는 그의 주무기였다. 1995년(163개)과 1998년(183개)엔 삼진 1위를 차지했다. 1998년 5월14일 현대전에서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10타자 연속 삼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어깨와 팔꿈치 부상, 폐 기흉 등으로 네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2년엔 타자로 전향했다가 이듬해 투수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리고 KIA가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09년 그는 통산 100승을 달성했지만 은퇴 권유를 받았다.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밝히며 LG로 옮겼다. 김기태 감독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지만 체력의 한계와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2011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을 앞두고 "지난해처럼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면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는 의미가 없다"며 마지막 재기 의지를 불태웠지만 4월14일 KIA전에 딱 한 번 등판해 3.1이닝 6실점(5자책)한 뒤 더 이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프로 20년 통산 성적은 100승74패22세이브2홀드, 1,081삼진에 평균자책점 3.57이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2092416451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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