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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몇가지 게임 감상
게시물ID : ps_5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1
조회수 : 17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13 14:23:24
2015-01-13-130729.jpg

몇게임 더 있지만 엔딩을 못봤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가급적 시나리오 내용누설을 안하려다보니 뭐 대단한 내용은 없네여

1. 신 로로나의 아틀리에
설명 : 견습 연금술사 로로나가 직장을 지키기 위해 연금술을 이용하여 왕실의 각종 의뢰를 해결하면서 진정한 연금술사로 거듭나는 게임. 
감상 : 국내에선 더 이상 팔지를 않는다고 하여 그냥 디지털 구매했음. 아란드 연대기의 첫번째 작품. 아란드 연대기의 진정한 주인공 로로나가 등장함. ps3 버전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비타에서는 관련된 문제를 모두 보강하여 UI적으로 굉장히 편리한 게임으로 개선됨. 혼자서 느긋하게 플레이하면서 도감 채우는거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게임이 굉장히 평화롭고 느긋하므로 황폐해진 정신을 치유하기에 좋음.... ps3판으로 이미 했던분들도 다시 하면 재밌게 해볼만한 좋은 개선작. 기존 로로나의 아틀리에보다 확실히 하기 편해짐. ps3판에서는 자주 게임이 튕겨서 집에만 오면 저장부터했는데 비타에선 그런일은 없음! psn이 지원하는 업적 말고도 게임 자체에서 지원하는 도감같은걸 채우려면 스토리 진행 말고도 파고들 내용이 엄청 많음. 뭣보다 로로나가 귀여움. 
단점 : 일본어임. 너무 느긋해서 취향에 안맞는 유저가 은근 많음. 진엔딩을 보려면 회차플레이가 필수. 

2. 토토리의 아틀리에 plus
설명 : 평범한 소녀 토토리가 연금술을 배우고 모험가로 거듭나 전설의 모험가였던 엄마를 찾아 떠나는 게임. 
감상 : 아란드 연대기 두번째 작품. 로로나의 아틀리에가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는 연금술사라면 토토리의 아틀리에는 "모험가"에 무게가 실려있음. 의뢰 주체도 왕국이 아니라 모험가 길드임. 스토리적으로 모든 아틀리에시리즈 중에 가장 구체적이고 내용이 있는 것 같음. 원래 아틀리에 시리즈는 대부분의 스토리가 그냥 연금공방을 운영하다가 생기는 자잘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토토리의 아틀리에는 메인 시나리오가 분명히 존재함. 뭐 스토리가 있다고 해도 아틀리에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평화롭고 정신적 압박을 주지 않기 때문에 맘편히 할 수 있는게 장점. 대체로 아틀리에 시리즈 장점은 비슷하다. 로로나는 여전히 귀여움. 성우진이 은근 빵빵함. 
단점 : 일본어고-_-; 너무 느긋해서 취향에 안맞는 유저가 은근 많음. 진엔딩을 보려면 회차플레이가 필수. 


3. 메루루의 아틀리에 plus
설명 : 소국의 공주 메루루가 연금술을 익혀서 나라를 부흥시키는 게임. 
감상 : 아란드 연대기 세번째 작품. 토토리가 스승으로 나온다. 로로나도 나오긴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메루루가 기존 아틀리에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어딘가 천연에 느긋한 성격이 아닌 굉장히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주인공이라 신선했음. 그리고 코스츔이 굉장히 다양하다! 열심히 일하다보면 나라가 점점 윤택해지고 여기저기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동화처럼 보여주는데 굉장히 보람을 느끼게 함. 전작의 등장인물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를 재미있게 해왔다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음. 그리고 ost가 3작품중에 가장 볼륨이 풍부하고 괜찮은듯.
단점 : 역시 일본어고-_-; 너무 느긋해서 취향에 안맞는 유저가 은근 많음. 진엔딩을 보려면 회차플레이가 필수. 

4. 아샤의 아틀리에 plus
설명 : 우리 사는 별이 수명을 다하고 조용히 멸망을 향해가는 먼 미래에 약사로 살고 있는 아샤가 행방불명된 동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감상 : 황혼 연대기의 첫번째 작품. (2번째는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3번째는 샤리의 아틀리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었음. 그래도 여전히 그래픽은 굉장히 미려하고 아름답다. 주인공이 엄청난 천연 스타일로 다시 회귀했고, 기존 아란드 연대기처럼 어딘가 구체적인 기관에서 미션을 받는게 아니라 동네 주민들한테 미션을 받아서 물건을 만들어 갖다주는 방식으로 변했음. 이벤트가 병렬적으로 발생하는 탓인지 아샤가 "좋아 연금술을 공부해서 동생을 찾아봐야지!" 라고 말하는 이벤트를 보고나서, 다른 이벤트에선 "연금술... 이 뭐더라?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같은 대사를 말하는 정신나간 전개도 볼 수 있다. 
단점 : 국내에 정발이 된 덕분에 국내에서 사면 번역대사집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일본어고!... 인터페이스가 다소 직관적이지가 않고, 불편한 편이다. 특히 납품의뢰같은건 플레이어가 따로 기억해놓고 하지 않는 이상 어디의 누가 의뢰를 한건지 도통 알수가 없는게 문제. 전체적으로 미션관련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편이고, 재료 찾기도 불편함. ps3판보단 그나마 좀 나아진 편인데 아란드 시리즈에 비하면 여전히 불친절한 편. 그래도 게임 특유의 평화롭고 느긋한 힐링분위기는 여전함. 

5. 제 3차 슈퍼로봇대전Z 시옥편
설명 :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많은 로봇들이 총출동해서 지구를 파괴하려는 수수께끼의 악의 집단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감상 : 설명 참 걸작이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깨알같이 재밌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음. 각자 다른 작품끼리 크로스오버가 굉장히 잘 되있는 편이기 때문에 메카물 덕력이 높을 수록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음. 그리고 전투브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수임. 글쓴이 같은 경우엔 맥시멈 브레이크 전투 브금을 그랑죠 소환 브금으로 해놔서 깨알같이 신나게 플레이 했던 경험이 있음. 
단점 : 일단 포터블로 출시된 Z 시리즈의 특징이 3턴로봇대전이라는건데, 아무튼 무슨이유에서든 3턴 안에 적을 다 때려잡아야하는 시나리오가 좀 많은 편이라 느긋하게 좋아하는 로봇 천천히 키우면서 진행하기가 쉽지가 않은 편. 그리고 특정 작품(풀메탈패닉같은거)은 전투씬 퀄리티가 진짜 쓰레기같은데 아쉽게도 다음 작품인 천옥편에서도 쓰레기일 것으로 보임. (PV를 보니..)

6.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3
설명 : 소위 말하는 감자야구. 던지고 치고 달리고! 
감상 : 이것도 디지털 구매했음. ㅠㅠ 일단 글쓴이는 페넌트레이스 건너뛰고 석세스 모드랑 마이라이프 모드만 하고 있는데, 중독성이 굉장함. 좋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 끝없는 리셋노가다를 해야하는 석세스모드와 대체 20년이라는 끝을 보기는 할 수 있는지 의문인 마이라이프 모드만 있어도 엄청난 플레이타임을 사용할 수 있음.
단점 : 지금이야 파워프로 2014라는 신작이 나와서 2013에서의 온라인모드가 잠겨서 괜찮아졌는데 (사실 온라인모드 하는 사람들이라면 괜찮지 않음) 현질유도가 엄청나게 심함. 제대로 된 선수 키우려면 주변 동료들의 카드를 사서 주인공을 각성시켜 능력치를 올리는 구조인데 카드를 사려면 뽑기를 해야함 -_- 가증스러운 시스템.. 지금은 그냥 한번 석세스를 깨면 카드 3장을 무작위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변했음. 그러나 2014에선 뽑기를 하겠지.. 

7. 여신전생 페르소나4 the golden
설명 : 비타 최고의 킬러타이틀. 역대급 웰메이드 JRPG
감상 : 여신전생 시리즈는 크게 진여신전생과 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 2가지 갈래로 나뉘는데 진여신전생이 시궁창같은 디스토피아에서 하드하게 구르면서 악마든 신이든 다 때려잡고 구세주로 등극하는 게임이라면 페르소나 시리즈는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하여 힘을 모아 주인공의 2% 모자란 파워를 보충하고 싸워 승리하는 전개라고 할 수 있음. 아무튼 진여신전생 시리즈와는 다른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가 특징인데 비타판 페르소나4는 스토리, 전투, 미니게임, 음악, 파고 들기 요소 등등 하나도 빼먹을게 없는 역대급 JRPG로 완성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아무튼 비타를 산 사람이라면 페르소나4 를 꼭 해보라고들 다들 추천하니 굳이 더 이상 설명은 쓰지 않아도 될듯.. 뭣보다 한글판임.  
단점 : 차기작 발매일이 자꾸 연기되고 있음. 게다가 ps4로 나온다니 ㅂㄷㅂㄷ

8. 단간론파 1.2 리로드
설명 :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추리게임 단간론파 1과 단간론파 2를 합쳐서 발매했음.
감상 : 단간론파 시리즈의 특징.... 기본적으로 무슨 말을 하자니 이 게임에 대한 내용누설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뭐라 쓸 말이 곤궁함. 우선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좀 안타까운데 일어가 어느정도 된다고 하면 꼭 플레이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게임임. 추리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시나리오가 뭔가 되게 치밀한것도 아닌 클리셰투성이의 게임이긴 한데 세계관이나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매력적임. 특히 모노쿠마가 매력적임 -_-;; 뭔가 잔인한데 귀여움..
단점 : 일본어. 잔인함. 무서움 (?). 꿈도 희망도 없음!


9. 단간론파 another 절대절망소녀
설명 : 단간론파 1의 주인공 나에기의 여동생 이야기를 다루는 단간론파의 외전.
감상 : 단간론파 시리즈를 안해본 사람이면 아예 플레이하지 않는것을 추천함. 각종 떡밥에 대한 이야기나 단간론파 1과 2 사이에 발생했던 각종 이야기들을 다루는 내용인데 특정 등장인물들이나 현재 상황같은것에 대해 거의 설명이 존재하지 않아서 사전지식이 없으면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음. 단간론파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흥미를 가지고 플레이하는게 가능함. 
단점 : 단간론파 시리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원활한 스토리 이해가 가능한데, 그걸 참고 게임 자체만 해보려 해도 안타깝지만 게임성 자체도 그렇게 뛰어난 게임이라고 하긴 힘듬. 그냥 그저 그런 액션게임. 


10. 영웅전설 섬의 궤적
설명 : 웰메이드 JRPG
감상 : 기본적으로 의뢰 시스템과 인연 시스템을 중요하게 끌고가며 이것저것 플레이어가 파고들만한 여지를 많이 만들어놓은 게임. 게임 자체가 상당히 퇴폐적인 부분이 거세되어있는 요즘시대에 드문 건전한 게임. 국내 정발되어 한글화되어있음. 전투에 은근 손이 많이 가는 편인데 손을 많이 대면 쉽게 이기고 손을 안대고 대충하면 전투가 질질 끌리는.. 나름 머리써야하는 게임.  
단점 : 잘 만든 게임이긴 한데 너무 게임이 착하고 정직함. 뭔가 오히려 요즘 이런 게임이 좀 드물다보니 신선하기도... 뭐 굳이 단점이라고 적을만한건 없고, 페르소나만큼이나 이 게임도 뛰어난 게임. 근데 여태까지 내가 감동에 젖어 접해왔던 옛날 영웅전설들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 그렇게 개인적으로 정이 가는 게임이 아니었음. 








한글판 게임은 영전과 페르소나 뿐이네여 또르르.. 

에스카와 로지가 한글화된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봅시다. 아 파판, 성마도 이야기, 드래곤즈크라운도 해야하는데 흑흑 안해본게 너무 산더미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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