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사정에 맞게 차량의 폭이 변화하는 자동차, 폭우, 폭설 등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만나면 바퀴가 커져 이를 거침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자동차에 부착된 무인 비행기가 자동차를 따라다니며 전방의 교통 환경을 감지하는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원들이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을 위해 내놓은 차세대 운송수단과 관련한 아이디어들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2014 R&D 아이디어페스티벌(R&D IDEA Festival)’을 개최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 수단’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4~5개월 간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는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신개념 이동수단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실물제작과정에서 개발비를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상품성과 기술력을 기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을 선발해 상금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