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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33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5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1/07 05:19:37
20살 겨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상처가 너무 컸어요.
그래서 잠시동안 방황하던 도중 알게 된 고2여학생.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연락하는 사이...
그러면서도 난 쓰레기짓 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여자를 마음이 아닌 몸을 위해 사귀기도 했어요.
그러던 도중 그 여학생에게 과거 얘기를 들었죠.
힘이 돼주고 싶어서 그냥 위로해주고 편들어주고...
고3이 되자 힘들어하길래 짜증 받아주고 응원해주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더라고요.
여자에게 마음 주지 않겠다던 내가ㅎㅎ...
그 아이에겐 기댈곳이 돼주고 싶고...
몸이 아닌 마음을 원하게 되고.
그냥 다른 것 보다도 좋아한다는 그 말이 너무 설레고.
멀리 살지만 보고싶다는 그 한마디가 기쁘고...
다른건 바라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나로 인해 그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상처주지 않기위해서 짜증도 안내고.
행동 하나하나 이뻐서 다 좋아보이고.
그냥 이제 막 시작된 사랑이 지속되면 좋겠네요.
ㅇㅈ야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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