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할라고예?"
"그럼 어디 한번 와보이소"
대형 백화점 지하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실시하는 진압훈련이 예정된 날.
겨우 두터운 방화복을 입자 이번에는 산소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들춰 메는 순간 '헉' 소리가 나는 무게였다.
"무슨 놈의 공기가 이렇게 무겁냐."
장비 무게만 40kg
화마 속으로 들어가는 이유를 묻자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요!"
술 먹고 빠트린 반지와 휴대폰을 하수구에서 꺼내달라
쥐를 잡아달라
그래도 소방관들은 일단 출동해야 하는 게 원칙
대한민국 소방관의 평균 수명은 58.8세
"후회하지 않느냐"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기사 링크를 덧글로 남깁니다. 해운대 소방서 화재진압훈련에 참가한 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의 기사입니다.
한국 소방관 평균연령이 60세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저도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네요. 격무와 위험에 더해서 불비한 처우에 대해 요즘 한창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정도로 고령화 되어있을 정도로 인력이 부족할 줄은 몰랐습니다.
소방관분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