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엄마손길에서 햄버거를 사고 집에 가는 길이였음.
룰루랄라 거리며 사거리 초입에 진입하였음.
위에 사진과 같이 좌회전 전용차로와 직진과 우회전차선이 각각 하나씩 있음
하지만 2차선의 경우 폭이 넓음
그래서 2차로에는 차량 2대가 지나갈수 있어서
빨간네모는 직진을 위해 대기 노란네모에서는 우회전에 사용함.
또한 주황색 실선이 그어져 있어 주차금지 구역이고 이 사거리는 상시 자동 단속구간임.
암튼 본인이 우회전을 위해 2차로의 오른쪽에 바짝 붙여 가는데
사진의 전봇대와 전봇대 사이에 차량이 불법주차가 되어 있는것이였음.
당황하는 찰라에 운전자가 차에 타는걸 봄.
이와중에 뒤에 차들도 우회전을 위해 대기줄이 길어지고
엄마손길이 빨리 먹고 싶어 크락션은 짧게 빵했음.
그러더니 차량이 살짝 앞으로 가더니 다시 서는 것이였음.-_-;;;;
만약 직진 차량이었다면 2차선 왼쪽에 있는 차량 앞으로 가는
유도리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였음.
그래서 다시 크락션을 조금 길게 빠아앙했고
나와 뜻을 같이 하는 뒷차량도 같이 울렸음.
뒷차량의 뜻을 이해한듯 차가 앞으로 가더 다시 서더니
운전자가 내림...-_-;;;;;;;
나에게 씩씩거리며 다가와 차에서 내리라고 함.;;;;
예전에 차량간 사고가 아닌 시비일시 내리면 지는거라 봤는지라
안내리고 창문을 살짝 열고 응대함.
그 : 내려보소, 왜 크락션을 그렇게 울리는교?
나 : 아저씨, 지금 이쪽에 우회전할려고 대기하는데 아저씨가 막고 있잖아요.
그 : 그게 크락션을 울릴일이 아니잖아, 내려서 밑에 차선 그어져있는것 안보입니까?
나 : 그럼 앞쪽으로 이동을 해주시면 뒤에 차량도 가잖아요.
그 아저씨 열받았는지
그 : 마, 밑에 봐라 직좌선이지 그럼 직진을 하려는데 뭐가 문제야? 엉?
나 : 앞쪽으로 이동을 해서 뒷차량이 이동하게 도와달라는건데 왜그러세요?
그리고 왜 반말입니까? 네?
그 : 아놔, 나이도 어린게 말하는거 봐라. 니 뭔데?
내려봐라.
하아....
나보다 나이가 많아 봤자 10살정도 차이 날것 같은 사람에게서
애도 이제 둘이고 이제 마흔을 향해가는 나이에
애취급을 당하니 참 고마웠음.
그래도 난 양반이라는 생각에 존댓말로 이야기를 이어갔음.
나 : 아저씨, 저 아세요? 왜 반말입니까?
그리고 처음부터 여기에 불법 주정차를 안했으면 이럴일이 없잖아요.
그 : 됐고 니 조심해라.-_-;;;;
영양가없는 사람이랑 격론을 벌이던중
뒤에선 빵빵대고 난리가 났고
또한 직진신호를 받으니 자기차로 가더니
씽하고 사라졌음.
내가 크락션을 누른게 잘못일지도 모름.
하지만 자기 기분 나쁘다고 삿대질하며 화를 내고
나이를 언급하며 반말을 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됨.
암튼 이 아저씨때문에
엄마손길 햄버거의 치즈가 녹은 상태에서 식어 짜증이 났으나
패티와 빵에 치즈의 풍미가 잘 스며들어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었음.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