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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콩밥 한번 더 먹자.
게시물ID : sisa_533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쉬나
추천 : 5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1 16:31:48
계양경찰발전위 회식 참석자 “‘차명계좌 사실인데, 진실 밝히지 못했다’고 발언”
2014.06.26  (목) 16:20:02[543호]
한만송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 보강 : 27일 오후 4시 50분]

‘노무현 대통령이 차명계좌를 가지고 있다가 사실이 밝혀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사자(死者) 명예훼손죄 등으로 실형까지 산 조현오(59) 전 경찰청장이 이 같은 발언을 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인천>이 단독으로 취재한 결과, 조 전 청장은 지난 16일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소재 S음식점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 식사 자리에는 인천계양경찰서 서장을 비롯해 ‘계양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등 20~30명이 함께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시사인천>과 한 인터뷰에서 조 전 청장이 ‘차명계좌를 보았다는 내 말은 사실이고, 변호사가 시켜서 억울하게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발언했음을 확인해줬다.

이날 식사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조 전 청장이 참석하는 것을 미리 인지한 사람들도 있지만, 몰랐던 사람들도 있다. 자리에 참석한 일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들은 조 전 청장에게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조 전 청장에서 선물을 건 낸 인사는 3명이다.

한 참석자는 “그 동안 (경찰청장으로) 국가를 위해 고생했기 때문에 선물을 준비하자는 제안을 받아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청장은 자신의 교도소 생활에 대해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조 전 청장이 교도소에서 책을 많이 봤고, 조직 폭력배가 자신의 설거지를 대신 해주었다는 이야기 등을 했다”고 말했다.

계양서 서장은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조 전 청장의 발언)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예전에 모셨던 분이라 그냥 점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식사 값은 누가 냈느냐’는 물음엔 “뭘 그런 것까지”라고 말을 아꼈다. S음식점은 계양구에서 꽤 알려진 일식집이다.

한편,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기동부대 지휘요원 398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양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타인으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조 전 청장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얘기해 특검을 못하게 했다”고 말한 것도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다.

조 전 청장은 지난 해 2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수감된 지 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발언이 우발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보석 중지를 명령해 재수감시켰다. 대법원은 지난 3월 13일 상고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조 전 청장은 형기 8개월을 모두 채우고 지난 5월 19일 밤 출소했다.

대법원 3부는 “노 전 대통령에게 차명계좌는 없었으며 발언 당시 자신의 발언이 허위의 사실이었음과 이에 대한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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