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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3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쥬스★
추천 : 20
조회수 : 157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11 18:56: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07 12:19:29
옷한번못사줘도 생일날 라면을 먹어도
언제나 웃어주던 그사람
19번째 면접에서 떨어졌을때도
술먹고 시내한복판에서 울었을때도
조용히 내옆에있어줬던 사람
내자신이 싫어서 너무 미안해서
몇달동안 집구석에 박혀있을때도
웃으면서 들어와 창문을 열고 먼지를 탁탁 털던 사람
어머니가 날 만나지말라하실때
나보다 더 맘 아파했던 사람
그러면서도 내손은 꼭 잡고있던 사람
언제나 날 기쁘게해줬던 사람
그러면서도 너무 미안하게 만들었던 사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날 슬프게하는 말을했어도
난 니가 너무 고맙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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