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2달쯤 됐을때입니다.
버스운전병시절 친했던 중사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형 잘지내시죠 … (중략) … 그나저나 제 버스후임은 운전잘하고 다니죠?"
잦은 실수로 많이 혼났던 버스후임이 걱정됐다.
"걔지금 작업병인데?"
"!?왜요?"
들어본 내용은 이랬다. 부대에 사단장님 중요한 손님들이 오셨다.. 별이 총 10개정도.. 십스타 (대령급분들도)
비가 무척 많이 오는날이였는데. 이 십스타를 태우고 바로옆 포병대대로 가는거였다. (불과 5분거리)
대충 부대앞에 바리게이트가 저렇게있고 그옆에 하천이 흐르는데.
후임병이 너무 긴장한나머지 바리게이트를 피하면서 하천으로 버스 약진앞으로를 한것이였다.
대대장님이 빗속을 가르며 달려오셨다. 듣기만해도 소름돋았다..
나만.. 소름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