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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김응용 감독의 효과가 있긴 하네요.
게시물ID : baseball_53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2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3/05/08 01:51:48

오늘 승리한 걸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한화의 경기력과,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이 말이 안되거든요.

올해 한화는 뭐에 씌인거 같습니다.

수많은 실책과, 투수진 붕괴, 그리고 안타깝게 못 넘기는 타구들 등 진짜 총체적 난국이죠.

이런 상황에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려고 투수혹사를 하시니 이것 또한 문제죠.


만약 보통 감독이라면 벌써 감독은 경질되고, 임시 감독이 지휘할 겁니다.

임시 감독은 정식 감독 되려고 구단 눈치 볼테고, 선수들 역시 줄서기 하느라 바쁘겠죠.

그러나 레전드 감독인만큼 구단도 쉽사리 경질 시킬 수가 없고,

선수단 전체에 혼란도 적은 거 같습니다.


기아팬으로서 조범현 감독님 시절에 짜증났던 게,

좀만 못하면 해태아재들이 조범현 죽이네 하면서 기아 감독 흔든 거였죠.

팬이 감독을 흔들면, 그 팀이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습니다.

반면 선감독이 오고 난 뒤 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해태 아재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서 좋아요.

얼마전 박경태가 개박살 낸 경기 보면, 선감독의 실수도 많았는데,

선감독 욕은 하나도 없더군요.

기아팬으로서 이런 게 바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절대 감독을 건들지 않고, 그로인해 감독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팀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거죠.


한화 역시 그런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응용 감독이 지금은 성과를 못내지만 그래도 잘 뽑은 거 같아요.

만약 다른 감독이었다면 능력을 떠나서 성과를 못내면 또다시 경질테크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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