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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하철에서 생긴 어처구니 없던일..... (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53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초도전
추천 : 4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2/25 15:46:29
출근길 지하철....
출퇴근 해본사람은 다아는 사람 무지하게 많은 건대입구 환승역에 올라섰을때 언제나 처럼 사
들이 2줄로 주욱~ 서있었다. 터벅 터벅 걸어서 어떤 여자분 뒤에 서게 되었다.. 처음엔 항상
다니는 출근길이라 앞에 누가 서있던 무슨짓을 하던 관심이 없었지만, 오늘 앞에선 여자분 사
람 많은 출근길에서 어깨에 메는 쇼핑백 비슷한 가방 (머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지만, 손잡
이가 길어서 어깨에 메고 위쪽이 지퍼로 되어 있는 그런 가방이었다.) 에서 무언가 진짜 열
심히 찾고 있었다.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고 그러다 "어떻해~~"를 연발하며 안절 부절 하고
있었다. 잠시후 열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열차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 서 있던 아줌마가 나와 그 여자분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사태가 생겼
다. 일명 새치기~ 그 과정에서 앞의 여자분 열차안으로 떠밀려 들어가다가 안에 서 있던 다
른 여자분과 세차게 부딪친거 같다..( 이부분은 실제로 아줌마때문에 보질 못했다.)
그런데 하필 그 부딪친 여자분도 가방에서 무언가 찾고 있던 중이었나부다.. 그결과 열차를 타
려고 서있던 여자분 앞으로 넘어지면서 가방에서 내용물이 우수수~~ 안쪽에 서있던 여자분 가
방을 떨어뜨려 안에 있던 내용물이 우수수~~~
출근길 지하철안에 여성필수품들이 너저분하게 펼쳐지게 되었다. 립스틱, 손지갑, 생리대, 볼
펜, 화장품, 소설책, 다이제스티브초코 한개, 어디제품인지 모르는 mp3등등~ 잡다한게 널려졌
다. 그와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게 있었다~~
네모난 비닐~~ 넓이 5센티 가량, 폭 5센티 가량, 중간에 둥그런 무언가가 들어 있는듯한 두툼
한 모양... 일명 콘~~~~ 이었다.. 헉 저게 왜 저기에 굴러다니지??? 라고 생각하는 그순간에
그 두 여자분 열심히 자기물건을 주섬 주섬 자기 가방에 옮기고 있었다. 출근길.. 많은 사람이
타는 지하철에 금단의 지역이 있는거 마냥 그 두여자분 주위에 지름 1미터가량의 공터가 생긴
것이다. 출근길에 많은 사람들이 물건 쉽게 주으라고 배려해 주는듯한 인상이었다.
3-4초 지났을까 아니 그이상이 될런지 모르겠다. 어느덧 널려졌던 물건들이 상황정리 되어서
각자 주인에게 돌아갔는데, 단 한녀석만 주인을 기다리는듯 바닥에 굴러다니구 있었다.
주위 사람들 킥킥 거리고, 웅성 우성하고, 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속에서 굴러다니던 콘~~ 을
줍는 여자분은 없었다. 과연 누구의 가방에서 뛰쳐 나왔을까....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했
을것이다. 열차가 어느정도 속도가 붙을때쯤 이미 두 여자분은 저멀리 사라져 버렸고,
그여자분들 있던 자리는 특히 그게 있던 자리에는 다음 정거장에서 다음 사람들 탈때까지
공터로 남아 있다가, 다음정거장에서 사람들이 타자 메꿔저 버렸다... 그속에 혼자 버려진
콘~~~은 사람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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