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민박집 프러포즈
2013년 여름 회사 동료들과 을왕리로 1박 2일 여행을 갔습니다.
동료들이 미리 준비해둔 용품들로 여자친구 몰래 방안에 셋팅을 마쳤고
식사를 다 하고난 후 자연스럽게 방으로 안내를 했지요..
"나랑 결혼하자!" 라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 반지를 건내며
조촐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8년여간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며 둘 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온갖 감정들이 교차하며 눈물이 흐르더군요 ㅎㅎ
그렇게 저희는 부부가 되었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ㅎㅎ
막 200일이 된 토끼같은 딸아이와 함께요~
저 수많은 촛불들
하나하나 다 켜기도 어렵고 끄기도 어렵지만
겁나 뜨겁습니다..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어휴..타죽는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