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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않는 곳 취직 vs 졸업연기 후 취직
게시물ID : gomin_534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묵을래
추천 : 1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07 12:55:13

안녕하세요.

이번에 졸업예정자인 학생입니다. 취직이 안되 힘드신 분들에게는 상당히 부끄럽고 미안한 질문이지만

딱히 조언을 받기가 어려워서 여기에 털어 놓겠습니다.

저번 2학기에 입사지원을 했습니다. 제가 방학동안 해외에 많이 다녀와서 막학기에 듣는 강의수가 많고,

나름 겉으로 보기엔 학벌이나 스펙이 괜찮은 편이라 몇군데 지원을 안했습니다.(제가 너무 자만했던거죠..)

그런데 너무 높은곳에다 지원해서 제가 원했던 회사들에서 떨어져 버렸습니다.

제일 가고 싶은 회사(현차, 지건) 등은 정말 뼈아프고 어이없는 실수들로 놓쳐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빵이라 할까요.(정말 미안한 표현입니다만) S중공업에는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여기 지원한 이유는 채용상담에서 판교풍력연구단지에 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한 것이었는데,

막상 면접보고, 회사선배들이랑 이야기해본 결과 S중내 풍력은 3년내에 없어질 수 있으며, 판교에 간다는건 더더욱 어렵다고 하더군요.

(말 그대로 낚시를 당한 것이지요.)

저는 지금까지 수도권지역에서만 살았고, 집도 부모님이 이사가셔서 전라도에 계십니다.

거제도 쪽에는 아는사람도 거의 없고, 중공업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저와 적성이 맞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술과 목소리크기가 중요한 곳이더군요.)

취업이 안되신 분들이나 S중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런 얘긴 줄 압니다.

하지만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결정이 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끌려가는 선택을 한다면 혹시나 나중에 큰 후회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정말 사소한 실수들로 제가 가고싶은 회사들을 놓쳐버렸다는 것에 더 아쉽고요.

졸업연기할 경우 취업이 더 힘든 것은 압니다. 상반기 채용인원이 더 적을테고요.

주변 사람들이 만류를 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다시 한번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제가 예전에 일할 때 저와 친했던 상무님의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 계속 떠오릅니다.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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