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동안 협곡은 잘 안했었는데
요즘 재미있는 챔프도 찾았고 채팅을 안하다보니 협곡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구나~ 하고 있는데..
겜 하면서 채팅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제 경험에 의하면 대충 채팅의 80%는 같은 편 비난, 19%는 상대편 비난, 한 1%나 칭찬? 뭐 이런 기분인데 =_=;;;
보면 누가누가 뭐라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라는 글도 제법 올라오고 (보면 도찐개찐이 태반이지만)
롤하다가 멘탈깨진 경험을 생각해보면 내가 싸서 멘탈이 깨진다는것보다는 우리편이 "아 뭐함" 요 한마디에 맨탈 깨지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프로게이머도 아닌데 라인에서 쌀 수도 있는거고 그럼 커버해 주고 꾸역꾸역 버티면 될걸
그냥 "아 뭐함" 요 한마디면 "아 몰라 미드오픈" 요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훨 많지 않나요 =_=
되려 채팅 꺼버리니까 딱히 멘탈 깨질일도 없고 내가 싸면 그냥 "아 사리면서 더 키우지는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말게 되던데
그러다보면 역전하기도 하구요.
아마 채팅을 켜놨으면 "미드 뭐함" 요 한마디에 기분 상해서 "봇이나 잘하셈" 요랬을지도 모르죠 =_=
그렇게 서로 투닥투닥하다 그냥 서렌 치고 말았을 수도 있구요.
가끔 칭찬받는 경우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뭐 그런 대화는 게임 끝나고 할 수도 있잖아요?
중후반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솔직히 팀랭아닌 바에야 핑찍히면 아 싸워야 겠다 혹은 빠져야 겠다. 용먹으러 가는구나, 바론 트라이 가는구나 대충 견적 나오지 않던가요
뭐 그렇다구요. 저처럼 멘탈 약하신 분 혹은 이상하게 우리 팀만 트롤이 많은거 같다 라는 분은 한번 채팅 꺼보세요.
트롤은 원래 트롤이 아니라 투닥투닥하다 멘탈 깨지는 사람이 트롤러가 되는겁니다. (물론 작정한 트롤도 있겠지만서도요 =_=)
뭐... 그렇다구요 ~t(-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