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그대에게 동정은 없습니다.
당신의 귀여운 8살 아이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술도 못하면서 억지로 마시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힘듭니다.
오늘은 고백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단 이유를 서로 더 잘 알고 있죠.
비가 오는데도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얼굴을 보고 싶군요.
모든 감정이 섞이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이 어리고 미숙한 남자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옆에 있어만 주는게 더 행복이라 믿을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