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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C 사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게시물ID : humorbest_534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트것츠
추천 : 55
조회수 : 436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6 00:20: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5 22:28:38

http://www.pdjournal.com/news/artic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콘서트’ 참석… “여야합의, 지켜야 한다”
2012년 09월 25일 (화) 21:09:31방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회를 맡은 송일준 PD·개그맨 김미화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안철수 후보(가운데). ⓒPD저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PD수첩> 사태를 두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5일 저녁 한국PD연합회와 MBC구성작가협의회 공동주최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MBC <PD수첩>의 정상화를 위한 호프(HOPE) 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콘서트에 공식 초청장을 받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행사에 직접 참석한 대선후보로서 언론장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최근의 언론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노조의 업무 복귀 후에도 사태 해결이 되지 않는 MBC 상황에 대해 “MBC가 170일 파업을 한 뒤 좀 더 나아지기를 희망했는데 사태가 악화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파업 후에도 복귀하지 못한 분이 120명 이상 있고 <PD수첩> 팀원들과 작가 6명이 한꺼번에 계약 해지됐다”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해결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숭고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언론인들은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를 차단하려는 시도, 어떤 것도 차단해서는 안 된다”며 언론사의 편집권 자유를 강조했다.

또 MBC노조가 지난 6월 여야가 법상식과 순리대로 MBC사태를 처리한다는 등원 합의에 따라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 복귀했는데도 원만하게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 안 후보는 “상식적으로 너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게 여야기 신의로 하기로 했다면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 모든 국민이 합의를 지켜봤고 다 알고 있는 마당에 지켜지지 않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PD수첩>이 방송을 재개했을 때 보고 싶은 아이템에 대해 묻자 안 후보는 “가장 좋은 주제는 지난 8개월 동안 해직된 PD들과 작가 분들의 그동안 어떻게 사셨는지 어떤 요리 방법을 배우셨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면 후배 언론인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과 안철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호프콘서트’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
- PD수첩 8개월 결방 사태를 맞고 있고 시사프로그램들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이를 보는 후보의 생각은?

“170일 파업을 한 뒤에 좀 더 나아지길 희망했는데 오히려 더 사태가 악화된 것 같아서,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파업 후에도 복귀하지 못한 구성원이 120명 넘게 있고, 특히 <PD수첩> PD, 작가 6명 등 한꺼번에 계약해지 되고. 그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이런 자리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목소리 높인다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 이명박 정부 들어 권력에 의한 언론 장악을 비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대선후보로서 언론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 갖고 있나?

“지난번 파업할 때 영상메시지로도 말했다. 정말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해야만 하는 숭고한 사명을 갖고 있다. 그 숭고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데 그것을 차단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사상가가 볼테르가 그런 말을 했다. ‘나는 당신과 의견이 다르다. 그렇지만 만약에 당신이 의견 표명할 때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 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 그게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 PD수첩이 재개된다면 어떤 것을 다뤘으면 하는가?

“가장 좋은 주제는 지난 8개월 동안 해직된 PD들, 계약 해지된 작가들이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요리 방법을 배웠는지(웃음), 그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두고두고 후배 언론인에게 큰 교훈이 될 거라 생각한다.”

- 지금 사람들이 안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까 중도포기하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데?

“이제 지난주 수요일날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

- MBC노조는 170일 파업하면서 여야가 MBC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가 있었기에 파업을 접고 현장에 복귀했는데, 이후에도 (방송 불방과 징계)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나?

“상식적으로 저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여야 간 신의로 합의하기로 했다면 그대로 지켜져야죠. 모든 국민이 합의 과정을 지켜보고 모두 알고 있는데 안 지켜지고 있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3자회담과 토론을 하게 된다면, 이런 사태를 야기하고 방치한 측의 후보에게 명명백백히 따져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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