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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임원의 정치적 망언
게시물ID : sisa_534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생불가^_^/
추천 : 3/2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03 02:56:27
내가 인턴시작한 회사의 임원이 날 자기 사무실로 부름(음슴체 갈게요!)

그분 나이 70 넘으심 아마 전날 회식자리에서 고향 물음에 내가 전주라고 대답 한것이 개인면담의 이유였던듯 

면담 시작했던 화재를 순서대로 나열함

1. 새마을운동 재정부담 비판하던 후배들 혼내줬다는 얘기; "국가-지방자치단체-동-읍-면 단위로 관리되는 재정문제가 왜 박정희의 잘못이냐 상식적으로 생각을 못하나들?"

2.  박정희 아니었으면 지들끼리 싸우는 합바리 국가 못벗어났다

3. 호남사람들은 선동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교육시킨다(나도 선동되었을 거라 여기고 세뇌시키러 불렀나봄)

4. 박근혜 정권이 부정선거 수혜자라고 주장했던 아들뻘 후배 교육시켰다는 얘기; "대한민국이 경찰, 검찰, 언론, 정부기관들이 얼마나 자유화되어 있는 국가인데 그딴 소리를 하냐, 이런 국가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5. 이쯤에서 내게 질문을 하심... "사대강은 어떻게 생각하냐 넌?" 
하... 진짜 암말도 못하고 4번까지 들으면서 억지미소 지으면서 죽는줄 알았는데 마지막 5번 대화내용에서인들 뭐라고 답하겠음 속으론 녹차!!!! 20조재정낭비!!!! 비리!!! 외치고 싶었지만 이 꽉 물고 "잘.. 모르겠습니다" 라 했음 ㅜㅜ

그러자 사대강의 장점 (물맑아진다, 지하수가 풍부해진다, 홍수피해가 없어진다 등)을 막 열거하는 거임

6. 결국엔 조그만 국가에서 뭐그리들 편을 나누고 지랄들이냐고 하심.. 결국 극우통합되길 바라시는 듯했음 정치인들 뽑아놨으면 거짓말하든 뭐하든 정치하게 냅두고 지들할일이나 하라고.. 

7 "나도 젊을 때 4.19 혁명 참가 했다, 고려대 다닐때였는데 사람들 모이길래 뭐지뭐지? 하면서 따라갔는데 그게 4.19혁명이야 2,3학년 고학년은 없었어 다들 신입생1학년 뿐이없었어 군중심리 때문에 사람들이 호기심에 모였던거지" 라며 4.19혁명 비하


8 "신입 애들 들어오면 내가 이렇게 오분씩 면담을 해. 이제 가봐"


하 진짜 대화하는 십여분 내내 가시방석이었음
침까지 튀어가면서 열번 토하는 70대 노인 보면서 이게 콘크리트구나 하면 소름까지 돋을뻔 
이 지역 기업가들 다 이분이 잡고 계시다는데 반박하고 대들고 싶었는데 인턴 짤릴까봐 가만히있었음...

미안합니다 여러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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