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합격하고 모임여기저기 가다보니 너무많은사람들을 만났습니다..(앞으로 더 만나게 될거고..)
이렇게 많은사람들을 갑자기 만나다보니
갑자기 제가 20년동안 쌓아온 '사람사귀는철학'이 흔들리고있습니다

저는 넓고얕은관계보다는 좁고깊은관계를 좋아하거든요..
(얕은관계는.. 뭐 안부인사 가끔.. 그리고 둘사이에 특별한일 있을때말고는 연락안하는..)
초중고때는 좁은사람들과 만나니까 깊은관계를 형성해가기 수월했는데..
(진짜베프는 좀있어도 그냥친구는 많지않음)

대학에오니 갑자기 넓어져(너무넓어져)버려서 깊게 사귀기는 힘들고
얕고넓게사귀자니 제가 좀 어색하고.. 그렇다고 아싸소리들을생각은없지만ㅋㅋ

--본론은..
1.선배인맥이 몇명정도있으면 좋을까요.. 제가있는과가 300명넘는데 10후배들에게 관심갖는 선배는 30명도안되는듯.. 뭐 강의뭐들을지 상담하고,,학기초에 밥얻어먹고,, 그렇게 많은선배인맥이 필요할까요..? 선배는 동기보다 다가가기 더힘들어서..ㅠㅠㅠ

2.모임..첨에말햇던 대학내 고딩동창회.. 정식동창회도 아니고 인근 여고와의 연합동창회라서.. 한번가봤는데 거의 놀자판(다른모임은 안가봣으니 비교는 힘들지만)이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고 방학때 2박3일로도 하고,,
동아리하나정도 할 계획인데 동아리와 이 고딩동창회 둘다 몸담는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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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고민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면서 '인맥'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다가 갑자기 진지하게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프네요..ㅠㅠ
'사람사귀는철학(철학이라니 거창하네ㅋㅋ)'에 대해 한마디 해주셔도 좋고,, '대학생활과 인맥'에 대해 한마디 해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