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East Sea, Sea of Japan
게시물ID : humorbest_53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Ω
추천 : 33
조회수 : 248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6 07:55: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1 12:31:09

저는 지금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느날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중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미국 교과중에서는 geography 라는 우리나라의 지리와 비슷한 과목이 있는데

그곳에서 세계지리를 공부하던중, 제목에 나와 있듯 우리나라바다인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것이였습니다.


그날 저는 이과목을 공부하면서 이일을 지적할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적하게 되면 쓸때없는 주목을 받게 되겠지 혹은 귀찮겠지라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들로

저는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그날밤저는 그때일을 생각하며 상당히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후 저는 다른 교과서나 학교에서 나눠주는 플래너등등을 살펴보았지만

전부 '일본해' 라고 표기가 되어있더군요.


교육이란게 정말 무서운게 이 아이들은 이 내용을 베우고

백지도에 표기하면서 이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랄태고

그들의 아이까지 그렇게 가르치게 될것입니다.


저는 그리 대단하고 용감한 사람이 아니라 크게 무언가를 할수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학생인 저가 무언갈 할수 있는가 라는듯한 생각도 했지요


하지만 일본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구한 유관순님 이나 10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잔다르크, 등등 어리지만 큰일을 한분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저는 그분들 처럼 될수도 없고 될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독도, 동해 등등을 조사하는것도

늘그랬던것처럼 귀찮겠지, 혹은 내가 뭘하겠어 라는 생각에 그만둘수도 있겠지요


저가 이얘기를 꺼내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우리같은 애들이 우리학교 하나 바꾼다고 뭐가 되겠냐고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할때 그의 지지율이 얼만줄 아십니까??

고작 10% 뿐이였지만, 10%의 지지와 나머지의 무관심. 그것으로

세계를 뒤엎고 잔인안 학살인 홀로코스트를 열었지요.


하지만 그 경우를 역설하자면

10%를 변화 시킬수 있다면 세상은 변한다 라는 말이 되겠지요.


저는 이글을 쓰는것이 그냥 밤에 불타오르는

일순간의 느낌에 의지하여 쓰는걸수도 있겠죠


정작이런 마음을 가지고 또다시 소심한 마음을 가지고

더이상 일을 진행하지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게 되더라도 이런 대한민국의 대한

감정만은 간직하고 싶내요...


밤에 그냥 기분이 조금 그래서 이런글을 써봅니다...


그냥 저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쓰는글이니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도 반대도 없이 그냥 어느 학생의 글이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도 이제 내일을 위해

들어가야겠내요..  쓰다 보니 마무리하기가 어렵내요.. 그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