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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3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옷삶아빛나데★
추천 : 7
조회수 : 1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2/27 23:48:54
늦은시간 학원에서 돌아오니까 엄마아빠는 거실에서 주무시고
반겨주는 사람 아무도 없더이다..
공부해서 뭐하나 후회만 하게 되더이다///
혼자 밥차려먹고 나니// 내처지 처량하더이다///
학원친구들 가족들과 놀러다니고// 부자인 학교 친구 보니 턱없이 부럽기만 하더이다//
일어나라고 했지만// 아무도 들은척하지 않더이다//
엄마에게 가까이 가 놀러가자고 말했더니// "나는 가고싶지도 않아" 하더이다//
너무 서러워 울다가 엄마 아빠에게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소리를 질러댔소이다//
아빠가 눈을 뜨시더니 "어 우리딸 언제왔어" 하더이다//
서러워 눈에 있던 눈물 쏟아지더이다//
아빠에게 신경질내면서 "놀러가자고 놀러가 놀러가잖말이야" 하며 울었소이다//
논리정연하게 열심히 생각해논 말//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이다//
아빠가 힘들게 일해서 피곤해서 거실에서 잠들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게 신경질만 냈던 내가 밉더이다///
아무말도 못하고 울면서 방에 들어갔소이다//
철없는 마음에 놀러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빠를 미워하는것은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관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아이들의 가족과 비교되는 우리 가족모습이 서러웠을 뿐입니다//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왜 아빠 앞에 서면 철없이 어리광, 신경질을 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언젠가는 아빠앞에서 사랑한다 말할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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