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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포함) 진격의 거인 설정 멋대로상상해보기 - 건담과의 비교
게시물ID : animation_6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yho!
추천 : 0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6 11:31:45
안녕하세요

요즘 진격의 거인에 너무 빠져있어서 뭐라도 글 하나 풀지 않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아

잡설 하나 남깁니다.

(다른 분들의 글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수 있습니다)


일단 진거의 세계가 왕정임에도 불구하고 나라 이름이 없는 것,

왕이나 나라의 이름 대신 인류를 지칭함으로써

현재의 벽 이외에는 인류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사실은 인류간 전쟁에서 패배한 세력이 벽안에 고립되었다고 봅니다.

이들을 '연방'이라고 칭하면, 벽 밖의 거인들은 '지온'의 병사들이지요.


많은 분들이 유추하듯 거인은 생체병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종은 자쿠..? '인간을 잡아먹는다' 외의 명령은 주입할 수 없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일반병

기행종은 좀 윗단계

그리고 인간이 변신하는 변신종은 뉴타입이 조종하는 모빌슈츠같은

부대이지요.


그리고 지온의 3배 빠른 그분, 원숭이 거인이 (욕 먹으려나;;)

라이너, 베르토르트, 애니 같은 뉴타입을 지휘하여

월 마리아를 함락합니다.

근데 왜 곧장 월 로제까지 침투하지 않았을까요.

월 마리아 안쪽을 병탄하는 시간을 생각해도

곧장 진격하지 않은 것은 중간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때문에 뉴타입들이 연방의 훈련병으로 잠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 아마도 유미르의 존재를 발견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좀 비약하자면 100여년 전 거인(병)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지온 세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유미르가 배신하여

연방 세력을 도와주기로 하고 휘하의 거인들로 하여금 벽을 쌓았다,

그리고 본인도 그러한 형태 중 하나로 100여년간 잠들어 있었다가

지온이 침공해오자 깨어나 라이너와 베르토르트를 공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가 만난 거인은 과거 유미르의 부하)

그리고 유미르가 깨어난 것은 거인을 연구하던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을 것 같은...(장황하네요)


그 후 유미르는 여신님의 존재를 알게 되어 입대하고

스파이들은 전투시 내부에서 호응함과 동시에

연방 내 거인의 존재를 알아내는 임무를 받고 훈련병으로 잠입하게 됩니다.

훈련소에서 유미르가 스파이들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변신한 동안 기억이 희미한 것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고요.


뭐 어쨌든 그렇게 5년이 지나 월 로제 함락 작전이 벌어졌는데

에렌이 거인화하니까

'아니 연방에도 모빌슈츠가? 일단 생포해라!' 뭐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온의 월 로제내 병탄기지였던 우트가르드 성에서

유미르를 발견하게 되었고요.

'어? 이제 얘네만 데려가면 되네?'해서

'얘는 김치찌개 나는 된장찌개' 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보통 악역쪽에 감정이입하는 경향이 있어서 거인들 위주로 상상해 버려서

또다른 중요한 축인 미카사의 정체나 에렌의 꿈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요;;;

그래도 머리속의 똥을 치웠더니 좀 개운하네요.

스크롤이 길었다면 죄송합니다.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s.1. 뉴타입 거인들의 심경변화를 보는 것이 진거를 보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애니와 라이너는 전쟁을 겪으며 '전사'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중인 것 같아요. 반면 베르토르트는 의외로 고집 센 캐릭터라 끝까지 지온에 충성할 것 같은... 원문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전사'와 '병사'의 차이에서도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p.s.2. 거인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트로스트구 공방전에서 애니가 '어쩔거야?'라고 묻자 라이너가 '모두 모인 뒤에 해야지'라고 대답하는데 만약 거인끼리의 작전이야기라면 그 컷에 우리가 아는 거인은 다 있었거든요. 모두 모인다는 것이 내부에 침투한 거인인지 아니면 인간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애니가 '미안해요'라고 애도한 병사도 사실은 변신형 거인이었을지도...?


p.s.3. 거인을 하나 더 꼽으라면 크리스타가 아닐까 합니다. 거인벽에 관한 비밀을 관리하는 것은 그냥 인간 귀족보다는 인간화해서 살아가는 거인일족이 더 그럴듯 하고... 유미르가 찾아온 것도 그렇고... 어쩌면 레이스가문은 과거 거인벽을 건설해 준 대가로 귀족이 되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다른 인간들은 크리스타를 '여신'으로 보지만 거인들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든요...


p.s.4. 마지막 잡설. 리바이는 미카사의 오빠입니다. 왠지 블리치의 그 남매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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