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라는 것은
서로의 심장을 바꿔가지는 것.
내 사랑은 그대로인데
그 사람의 사랑이 끝났다는건
내 속에 있던 그의 심장을
그가 꺼내간다는 것
피가 철철 흘러 넘치는데
이렇게 비명을 내지르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꺼내가는 것
그래서
사랑이 끝났을 때
그토록 아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