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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실소유주 의혹' 다스 수사 착수
게시물ID : sisa_534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락아정
추천 : 11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7/06 01:35:32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096

MB, 4대강사업 배임 수사도 앞둬. 유병언과 유착 의혹도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 (주)다스에 대해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다스는 그동안 MB의 BBK 의혹, 내곡동 사저 구입 파문 등 여러 차례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흐지부지 끝난 바 있어 과연 이번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는 미지수이나,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미묘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4일 <시사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사정기관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다스가 수억 원의 관세를 부정 환급받다가 부산세관에 적발됐다”며 “세관은 부정 환급받은 관세를 전액 환수 조치하고 검찰에도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세관 등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다스가 현대차 및 기아차 공장에 납품한 시트 부품은 모두 외주업체를 통해 제조한 것이었으나 다스는 이 부품을 직접 제조한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수억 원의 관세를 부정환급받은 관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의 한 관계자는 “다스는 지난해 7천746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도 10위권에 드는 규모”라며 “뭔가 감출 것이 있으니 수입을 신고하지 않는 간이정액환급제도를 이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부산세관은 6월 중순 다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부산지방검찰청 외사부에 사건을 배당했다. 조만간 다스의 관세 환급을 총괄했던 전 아무개 전무 등 관련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학 부산지검 외사부장은 6월27일 <시사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부산세관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다. 세관을 통한 조사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면서도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이 있어 검토 중이다. 부품을 직접 제조했는지, 외주 품의를 했는지가 수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다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회사에 전화를 하고 메시지도 남겼다. 하지만 6월27일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 

다스는 현재 MB 친형인 이상은 회장과 MB 최측근인 강경호 전 코레일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MB의 외아들인 이시형씨가 최근 다스 본사와 미국 법인의 임원에 등기되면서 MB의 실소유주 의혹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다스는 MB 정권을 거치면서 외형이 급팽창해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 MB 정권 초기인 2008년에는 4천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천746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70%이상 폭발적 성장을 한 것.

여기에는 다스가 매출의 40% 안팎을 의존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측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협력업체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며 “자동차 시트의 경우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참여한다. 다스의 경우 기술력이 우수하다. 다스에 매출 특혜를 준 적이 없고, 줄 이유도 없다”고 세간의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40여 년 동안 자동차 부품 생산업계에 종사하면서 다스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시사저널>에 다스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MB에게 준 회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기공(다스의 전신)이 설립되기 전에는 ‘효문산업’이라는 회사에서 자동차 시트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에 납품했다. 효문산업은 현대차의 시트 사업부에서 설립한 별도의 법인이었다. 현대차는 효문산업에 대한 관리·인사 등 경영 전반에 관여했다. 1967년 설립된 현대차는 고 정주영 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회장이 1996년까지 직접 경영했는데, 효문산업이 운영되던 1970~80년대에 MB는 현대건설 사장이었다"며 "그런데 1987년 정주영 회장이 효문산업의 부품 생산 사업을 이명박 사장에게 맡아서 해보라고 넘겨줬다. 정 회장이 이 사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것이다. 당시는 이 사장이 정 회장의 신임을 두텁게 받던 시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기공이 공장 문을 닫을 뻔했던 비사도 전해줬다. 그는 “정주영 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1992년, MB는 정 회장과 결별하면서 그해 3월 총선에서 민주자유당(현 새누리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며 "그러자 크게 화가 난 정 회장이 ‘저 회사(대부기공)를 없애라’고 정세영 현대차 회장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정세영 회장이 ‘대부기공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부품회사가 없다’고 만류했고 대부기공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MB는 이밖에도 현재 여러 건으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4대강위원회와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해 10월22일 MB 등 4대강 사업 책임자 총 58명을 예산의 불법 지출로 인한 배임과 입찰 방해 방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26일 검찰이 면죄부를 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 수사 미진과 편파 수사 등을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항고장을 제출해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밖에 MB는 세월호 참사 주범중 하나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유 회장의 장남이 운영중인 강남의 호화 레스토랑에서 공짜 식사대접을 받는 등, 유병언과의 석연치 않은 관계가 드러나면서 세간의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



박근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슬슬 MB카드를 꺼내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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