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살고있는 교포 2세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 놀러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즐겨하던 게임인 LOL을 한국에서도 하고싶더라구요.
한국 의 LOL실력은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기대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디를 만들고 접속을 하고 지금 일주일동안 한 50판 정도 가까이 한거 같네요.
네 결론은 일반이나 , 랭크에서 역시 북미보다 더 잘한다 였습니다. (골드 2 티어인 친구아이디로 랭크도 했었죠.)
일단 브론즈 에서도 개인기가 좋은 사람이 과반수 이상 이더라구요.
제가 북미에서 골드 1까지 찍었는데,
실버있는 한국인들은 80% 이상 북미에서는 골드를 갈수있을거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근데 정말... 게임이 하기싫더라구요..
첫번쨰로, 방에 입장하고 픽을 할때부터 반말에 욕부터 합니다.. 내가 빨랐니 니가 빨랐니.. 내가 원하는거 안해주면 트롤링 할거다 협박에..
두번째로, 자기주장을 하다가 그건 좀 아닌거 같다라는 말을하거나 반대를 하면, 욕하고 던집니다..
세번째로, 남탓을 합니다. 자기가 5분에 3데스 당한건 남탓, 갱으로 킬 먹은건 내 탓. 뭐만하면 킬딸이라니.. 뭐라니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뭐 이거보다 더 심하고 말하고 싶은게 많지만..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네요..
제가 잘 생각해 봤습니다.. 이게 왜 이런걸까.. 결론은 시민성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작 게임 몇판에... 이런생각 하는게 웃기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사실일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더라구요.
북미에서도 물론 싸움은 나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작정 욕하고 하진 않습니다.
아 물론 가끔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게임중에 아니면 게임 시작전에 화나는 이유가 있고, 철 없이 행동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한국서버 에서 게임을 안할 생각이지만..
한국인 게이머들 각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한국사람으로써 답답하고 말할곳도 없어서 두서 없이 주저리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