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그모냥이지

어처구니 없네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기간, 땅을 보러 다닌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한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수차례 땅을 보러 다녔다”며 “5월 15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땅 78.35평을 11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판 비버리힐스’라고 불릴 정도로 부촌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4월 초부터 가족들과 수차례 현장을 찾아왔으며, 대표팀 엔트리 발표 3주 전인 4월 18일 토지대금 11억원 가운데 10% 계약금을 낸 뒤 5월 15일 잔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월드컵에 전념해도 모자랄 시간에 땅을 보러 다니는 여유를 부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특히 귀국 현장에서 엿 세례를 맞을 만큼 굴욕적인 성적을 받아들었기에 충격이 더했다.

네티즌들은 “평가전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16강 진출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계약한 당일로 알려진 15일에는 비공개 훈련이 진행됐다는 사실도 알려져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토지를 구입하는 것조차 문제를 삼는 건 옳지 않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사생활까지 끌어들여 마녀사냥을 해선 안 된다” 등 반대의견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