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검은 성벽을 넘지 말아라'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독특하고 묘~한 게 있었어요.

 

마약을 다루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샤도라고 하는 고양이에요. 검은 성벽 안에서 삼.

이 샤도가 되게 비관적이고 우울쩌는 앤데.. 어느날 성벽 밖에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마술 가루약을 얻어먹어요.

그리고 무슨 별의별 환각을 보고 미친 짓을 하고 그러다가 겨우 마약을 이겨내는 걸로 끝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는 동화인데 분위기도 우중충해서.. 보고서 한동안 멘붕에 빠졌던 것 같아요.

마약이 뭔지도 모를 때라 주인공과 친구가 정신줄 놓고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거 보고 진짜 무서워했어요.

그런데 아마 지금 읽어보면 별 생각 안 들 것 같아요.-_-ㅋ

 

아무튼 여러분들은 진짜 멘붕했던 동화나 책 뭐뭐 있으셨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