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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무사 군생활 풀스토리 11
게시물ID : humorbest_535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ypoung3142
추천 : 15
조회수 : 3337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7 11:30: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7 00:30:47

죄송합니다 일이 있어서 많이 늦어졌네요


쓸 내용에 좀더 남아있긴한데 다쓰고 자야할지..


내일 올려야할지..


일단 지금꺼는 올릴게요





지금은 없는 여자친구는 1년을 예정하여 호주에 있고 나는 군대에 있고


견우와 직녀의 마음이 이랬을 거임


성경도 총 66권이라는데 


나는 총 67통의 편지를 받았음


지금은 없는 여자친구는 호주 생활이 힘들까봐 힘내라고


편지를 더 자주 보냈으니 그보다 더 받았을 거임


그러나 이런 마음도 잠시 위기가 찾아옴


유학생활의 쓸쓸함으로 만분의 1초도 파악할 예민한 신경계를 획득한 여자친구는


편지는 그렇지 않을때 통화할때 목소리는 너무 무뚝뚝하다며


너 변한거 같아 크리와 함께 이럴거면 우리 헤어지자를 크리를 함께 시전함


편지는 그전에도 보내긴 했지만 유학가고 본격적으로 보냈음 


그러나 통화는 그전부터 계속 해왔기 때문에 너무 무뚝뚝하다는 불만을 몇번 토로하긴 했었음


어쨋든 겨우겨우 나의 사정을 설명하며 이별이라는 성벽을 무너트리고 승리를 쟁취함


그때 날을 새서 통화했던 걸로 기억함


국제전화비 따위는 싸게 미리사둔 국제전화 전용 카드가 


몇십만원 어치 있었기에 별로 신경안썼음


군대에 보낸 남친이 있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알아 줬으면 함


물론 진짜 남친이 변해서 무뚝뚝할 수도 있음


근데 짬안되는 남친이 변할 확률보다는 사정상 그럴 수 밖에 없는 확률이 더 큼


나 또한 후자임


나는 이성에 활짝 눈뜬 남자이지만


여자친구랑 있을때는 다른 여자 쳐다도 안봄


의도적인게 아니라 그냥 눈에 안들어옴 


오히려 여자친구가 지나가는 여자 보고 저여자 이쁘지않냐고 물어보면


그때서야 그여자의 모습을 스캔했을 정도임을 밝힘


내 홍보는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짬 안될때는 전화통화도 고참 인솔하에만 할 수 있는 거북이 등껍질 긁는 부대가 있음


그러면 더더욱 다정하게 통화를 못하게 되고


혼자 통화할 수 있다하더라도 짬 안되면 고참 눈치가 보여 다정하게 통화하기 힘듬


평소에 정말 다정했던 남자라면 그 파급력은


김병만이 최홍만 앞에 서있는 거임


물론 눈치따위 안보며 통화하는 사람도 있긴 있음 


하지만 나는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인성이 퍼펙트 했기에 눈치를 봤음


시간은 계속 흘렀고 내 짬도 계속 흘렀음


그러나 이때쯤은 이미 기무사 병사 인플레이션이 심했고


기무사 전체적으로 병사를 줄이는 시기였음


안그래도 꼬인 군번들은 사막에 서있는 농부의 마음이었고


후임병들은 가뭄에 콩나듣 들어왔음


내 두달 후임들은 상병달때 쯤에도 후임이 전체 10명도 안됬던 걸로 기억함


나 또한 그렇게 상병을 달았고 위병소내 고참


고등학교 1년 선배를 포함한 아버지 군번 두명이 전역을 했음


이때도 위병소에서 내 후임은 없었고


오직 수통갔다온 동기 한명뿐이었음


더군다나 처음 8명이서 서던 근무가


병사 인플레이션으로 비롯한 가뭄에 콩나기 증상으로 


5명이서 근무를 서게 되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진풍경이 연출됨


앞서 말했듯이 외박이 8주마다 있었고 휴가도 따로 있었기때문에


잘만 맞추면 매달 나갈 수 있었기에


실제로는 4명이서 근무하는 진풍경이 있었음


본인도 상병 어느정도 되고 부터는 전역할때까지 매달 나갔었음


당연히 부모님은 그만좀 처나와 크리와 돈 안줘 크리를 함께 시전함


어쨋든 좀만 있으면 후임이 들어오리란 희망을 가졌고


신들은 나를 버렸다는걸 잊고 있었음


끊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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