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가다가 야옹거리며 자꾸 애교를 부리는 길냥이가 있었는데
눈에 밟혀서 먹이를 주러갔다가. 먹이를 주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음까지 주고 말았습니다.

 

바로 사람 옆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데 동네개들이 무작정 달려들더군요. 황당. 빛의 속도로 쫒고 쫒겨버림.
왠만하면 사람 있으면 개들도 확 안다가오는데 동네개들한테 시달리는 게 너무 불쌍하더군요.

데려와서 목욕시키고 다음날 병원 데려가보니 임신;;;

 

골격도 작고(임신상태에서 3키로) 검은색과 갈색이 은근하게 섞인 카오스입니다.
뭔가 희망차고 애정 듬뿍 받을만한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어여

모두의 힘을 빌려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