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상한 고민이라서 먼저 죄송합니다 ㅠ
성고게를 찾고 싶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고게에 올립니다 ㅠ
한때 ASKY 무한신봉자였지만 2n년만에 모솔에서 탈출해 1년째 남친과 잘 사귀고 있는 처자입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너무 창피해서 물어 볼 수가 없어 이렇게 고게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ㅠ
다름아니라 남자분들의 현자타임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저도 오유를 통해 연애이론을 쌓았던터라서 현자타임이 뭔지는 알고는 있어요.
네 남자분들이 므흥흥! 뒤에 온다는 현자가 된다는 시간이지요.
제남친과 전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는데요. 서로 스킨쉽을 좋아하는 지라 가끔 므흣한 분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아주 가끔 남친이 므흥흥! 을 통해 현자타임을 겪게 되는데요. 남친이 현자타임을 겪는걸 보고 전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남자사람의 폼페이 화산쇼도 처음 본 지라 저도 놀라고 당혹스러운 상태였는데 남친은 아무 말 없이 차분히 뒷처리를 하더니
침대 구석으로 가 벽에 딱 붙어 앉아서 무릎을 오무리고 고개를 팍 숙이고 한동안 움직이질 않더이다.
제가 말을 걸어도 아무 말도 안했구요. 그저 미안해 미안해라는 말 뿐이었어요. 그리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후회와 미안하다는 말뿐..
전 괜찮다구 했습니다. 뭐 끝까지 지켜준다는 말 어긴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남친의 죄책감은 날이 가도 덜어지질 않더군요. 처음엔 죄책감만 가지는가 싶더니 나중엔 생리전 여자처럼 변덕도 이런 변덕이 없어요.
어떤날은 우울했다가 어떤날은 철학자가 되어서는 남자들이란 말이야~~ 다 늑대들이야~ 하면서 갑자기 절 앉혀놓고 남자학개론을 열강하질않나
일년동안 다수의 므흥흥! 을 거치며 남친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가 싶더니 오늘..은 또 갑자기 화를 내더군요.
너무너무 화가 난다면서 오늘만큼은 참고 싶었는데 이렇게 된건 다 저 때문이라능둥. 진지하게 말했으면 저도 화냈겠지만
꼭 생리 전 여자 투정처럼 굴어서 뭐라고 말 할수도 없어요. 히스테리 팍팍 부리면서 저더러 침대에서 의자로 가라고 하는둥
나갈 준비나 하라는 둥. 갑자기 집안을 뱅뱅 돌아다니더니 빨래 널때도 일부러 팍팍 소리내서 널고. 설겆이도 물 다 튀기면서 하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이유는 모르는데 너무너무 화가 난대요.... ㅠ...
생리전에 저도 히스테리가 쩌는 편인데 남친에게 쟈기가 현자타임일때같은 기분이야. 라고 했더니 단박에 이해 하더군요.. 그정도에요
제겐 귀여운 수준이라 못받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원래 이런건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냥 깊은 이해와 아량을 가지고 그러려니 하는게 정답인가요? 고쳐질 수 있다면 고쳐주고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