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죠.
저는 20대 중반 남성의 대학생입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합니다.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예쁜 얼굴에 대한 큰 기준은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남자가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뭐 우월한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지만 솔직히 어떤 사람이 그런걸 신경쓸까요.
그냥 본능이라고 해둡시다.
저도 예쁜 여자를 좋아했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제 여자친구를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이 말이 뭔가 애매모호한데요. 무슨 말인지 아시는 분은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저도 연애를 하기 전에 눈 높단 소리도 많이 듣고 예쁜 여자친구를 두고 싶었습니다.
많은 소개팅과 미팅을 거치면서 예쁜 여자친구를 만들고자 했으나 다 물거품이 되버렸고 그러면서 점차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처음 봤을때 예쁘단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엄청 좋았습니다.
활발함, 배려심, 그리고 나에게 잘 좋아해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죠.
그렇게 호감이 생기고 지금은 어느덧 만난지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1년 남짓 만나면서 길거리, TV에서 예쁜 여자 수도 없이 봤지만 제 여자친구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는 없더군요.
무엇보다 나를 이토록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거라고, 아이유 김태희와도 바꾸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아 그런걸 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이런 글을 쓴 이유는 혹시라도 예쁜 여자만을 좋아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남자분들, 진짜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얼굴만 예쁘다고 예쁜 사람이 아닙니다.
매일 날 사랑해주는 여자가 내 옆에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성분들, 너무 외모에만 신경쓰지 마세요.
외모에만 신경쓰다보면 당신의 외모만 사랑할 줄 아는 남자밖에 못만나겠죠.
서로의 진짜 가치를 알고 사랑해줄 수 있는 연인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사랑해줘서 고맙고 사랑 줄 수 있어 고마운 내 여자친구, 우리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