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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535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골오골
추천 : 23
조회수 : 450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7 19:26: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7 13:09:34

사실 제가 귀신을 봤다고 느껴진 경험은 단1번 밖에 없었죠.

그것도 뭐 확실하지 않기도 하고 재미도 없는 상황이라 넘어가고

다들 고등학교때에 귀신이야기 하나쯤은 있었을 꺼예요.

오늘은 그 이야기 중에서 몇개 생각나는 것을 올려보려고해요.

재미없으면 ㅠ..ㅠ 글쓰기 멈출꺼예요.ㄷㄷㄷㄷ


============================================ 요기부터 시작 ========================================================


다이어트를 하지만 빠지는 살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울언니랑 난 고등학교가 같았음.

종종 특이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언니 친구가 종례시간에 선생님한테 혼난 이야기를 해줌

종례 시간에 선생님이 들어왔는데 엎드려 자고 있는 언니친구..

이를 발견한 선생님은 응징을 위해 그언니 를 툭 건들이는 순간


"우어워워ㅓ어어ㅓㅓ어ㅓ어ㅓ ." 하는 괴음을 토하면서 일어남.

선생님 레옹같이 생긴 길쭉한 남자 선생님이였는데 같이 놀라 뒤로 넘어짐.


다들 웃음을 참고 있는데 그언니가 

" 아 나 엎드렸을 뿐인데 귀신이 뒤에와서 끌어않았어.." 이럼..


선생님 눈 똥그랗게 뜨고 그 언니 쳐다보면서 "무서웟겠구나." 이렇게 말해줌

참 따사로우신 선생님이심..


" 그럼 앉아있거나 엎드리면 안되겠네 보충시간 내내 서서 있으렴. 다른선생님한텐 말해놓을 테니.." 하고 가심..

참 잘챙겨주시는 선생님이심.... 어찌나 잘 챙겨주셨는지 진짜 그 다음 선생님들부터 못앉게 했다고..ㄷㄷ



음.....이건 공포가 안되겠네..ㄷㄷ



2. 학교 다닐때 신문부 동아리에 잠깐 몸을 담고 있었음

신생 동아리여서 본인은 1기 였음(대선배 앗싸)..

아무튼 후배로 들어온 녀석들 중에 친한 몇명이 있었는데 자기반에 엄마가 무당인 친구가 있다함.

그래서 무섭다고 하길래.. 너 안잡아 먹을꺼니 그냥 친구하고 무서운 이야기좀 퍼다 나르라했음.

어느날 수업시간에 그 무당아이가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함.

평소에 수업잘 듣는 녀석이라서 그런행동이 좀 이상했는지 후배가 (참고로 짝꿍이엿음.)

" 뭐 봐?"하고 물었더니 싸늘하게 " 넌 쳐다보지마." 그렇게 이야기했다함.


조금 기분이 상한채로 후배가 "뭐가 있다고 그래 ?" 하면서 쳐다보니까

"여기 백일 안된 아기만 묻는 곳이였나 본데 득시글거려. 근데 눈 마주치면 너 따라다닐껄." 이랬다함.

그 후배 교실 위치가 구름다리 밑이였는데 그 쪽으로 다닐때 쳐다도 안본다함.


음.. 그 지역에서 20년을 살았던 내 기억을 더듬으면.. 학교 위치는 예선 대나무 밭이였고

아기가 백일이 안되서 죽으면 항아리 같은데다 담아서 버린 곳이였던걸로 알고 있음.


참고로 우리학교 오래된 학교는 아님.. 울 언니 입학했을때는 교실 옆반이 만들어지고 있었을 정도였으니..ㄷㄷ




3. 학교에는 항상 전설이 있나봄.

몇가지 있었는데.. 매년 1명씩 죽는다던가.. 5층 교실 커튼 사이로 죽은 학생의 얼굴이 보인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음.

그 중에 실습동 다리만 있는 귀신이 생각이 남.

암튼 구조가 이렇게 생겼음.. 교사동은 교실만 있고 실습동은 실습하는 모든 게 다있음

미술실, 음악실 조리실 교장실(?).. 등등



실습동에서 쉬는시간 또는 세콤이 울릴만큼 늦은 시간이 되면 나타나는 귀신으로

보통 실습동은 밤9~10시에 닫기 때문에 수위아저씨한테 말안하면 안되는 곳임.


친구한명이 선생님이 뭐 가지고 오라고 해서 교사동의 교무실을 갔다 오는 길이였는데

뒤에서 또각 거리는 구두소리가 났다함.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냥 지나가다가

호기심이 생겼다함. 실습동 거울 있는 부위 뒤가 계단이라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거울 아래 쪽으로 뚫려 있는 곳으로 누가 지나가나 보고 싶었어서 그쪽을 보고 있었는데

왠 빨간 하이힐 신은 다리가 지나가더라함.(참고로 이친구는 남학생)

왠지 이뻐보일것 같았던 생각에 거울 끝을 보고 있었는데..

소리는 나는데 몸이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아래를 봤더니 다리 두개만 걸어가고 있었다고..



반 비명을 지르며 튀어옴. 시끄럽다고 선생님한테 혼나는 와중에

다리귀신 봤다고 하이힐.. 워 다리만.. 이러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음... 그러더니 한마디함.


너도 봤냐?




4. 다리 귀신이 남자만 보이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였나봄.

언니 친구중에 남학생 처럼 보이는 친구가 있었음.

테니스 선수였는데 손목 다치고 그만 두었다함. 힘 정말쎔.. 팔씨름 왠만한 남자 다 이겼음..

암튼 이언니가 실습동 4층에 뭘 가지러 갔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지나갔다함.

참고로 구름 다리는 2,3층만 연결되어있고 계단은 중앙에 그려놓은 저거 밖에없음.


어쨋든 누가 지나가는데.. 왠지 느낌이 이건 사람이 아니다!! 였다함.

그래서 얼른 따라갔는데.. 입구가 막힌 벽만 보였다고.



5. 우리가 신문부 동아리를 맡은 이래 신문이 안나오면 안된다며

실적(?)을 뽑아내라며 동아리 고문 선생님이 우릴 고문하고 있었음.

밤에 10시가 넘어도 집에 안보내줌 ( 난 가난하여 학원을 다니지 않았음..)

그래서 매일 저녁을 선생님 돈으로 해결하는 악행을 저질렀으나.. 이것도 여의치 않았음.

어느날 교사동 문이 잠겨있고 유일하게 실습동 문만 열려있던걸 발견함.

하지만 동아리실 문은 따로 밖하고 연결되어있어서 걱정은 안하고 있었는데

수위아저씨가 하는말이 자기 일찍가아한다며 문좀 잠궈달라함..


선생님한테 모든걸 일임하고 우리는 동아리실 문으로 나옴.

(동아리는 실습동 구름다리 옆에 있었고 처음에 상담실이여서 그런지 바로 밖하고 연결되어있었음..)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열고 다급하게 잠그더니

"뛰어" 이러고 뛰심..ㄷㄷ


놀라서 덩달아 뛰다가 물어봄

'선생님 왜그러세요?'

' 우씨 다리만 있어.' 이러고 집까지 뛰어가심...


뒷모습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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