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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35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봉이
추천 : 13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06 20:14:03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엄마가 없었지요
아빠가 싸주는 도시락은 맛을 떠나서 소세지나 돈까스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싸주시는 분은 아니셨어요
그러다 어떤 남학생 하나가 내 반찬을 보며 겁나 ㅋㅋㅋㅋㅋㅋㅋㅋ웃었고
나도 덩달아 웃으며 눈에는 눈물이 펑펑나왔더랬습지요
그러다 정의로운 여학생이 너 왜우냐고 쟤가 울렸냐고 나한테 물어봤지요 (아마 반장이었을게야)
전 이렇게 대답했죠
아니..내 반찬이 너무 웃겨서 눈물이나네 하면서 울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넘은
맨날 피자반찬 소세지반찬 맛있는거 투성이이고
ㅋㅋ난 콩자반 무말랭이 김치 삼박자였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지만 엄마없어지고 한달동안 싸간 김밥한줄보다는 훨씬 맛있었긔 ㅋㅋ
그냥..좀 쌩뚱맞지만 지금혼자 저녁식사 하시는 아버지께서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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