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난 1000일은 어땠나요. 1000일이면 서로를 전혀 모르던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그렇게 낳은 갓난아기가 자라 걷고 뛰고 종알거리는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볼 그런 시간입니다. 누군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을 보내고 있을 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인고의 시간 끝에 꿈에 그리던 직장을 얻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우리의 1000일은 흘러왔고, 일상은 계속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