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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적는단다.
지금 난리가 난 주인공인 학생회장아.
아니 지금은 학생회장이 아니구나.
여하간 얘야...
네가 일베를 하던 뭘 하던 솔직히 내입장에선 상관이 없단다...
그런데 말이다.
네가 인증을 한건 정말 잘못한 짓이란다.
인터넷 특성을 모르겠니?
너 하나한테만 피해가 가면 이런말도 쓰지 않는단다.
너의 그 살신성인의 행동으로 인해서
자운고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그들의 학부형님들, 선생님들께 엄청나게 큰 폐를 끼친건 알고 있니?
너덕분에 자운고는 일베하는 사람을 학생회장에 뽑았다고
뇌가 없다고, 벌레소굴이라고.
그렇게 펌하되서 쓰겠니?
나는 자운고 2대 졸업생이란다.
그리고 1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졸업생들이 창동과 방학동에 살고있단다.
네가 창동에 살던, 방학동에 살던 그건 상관 없는데말야,
적어도 네가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동안
그 수 많은 사람들중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는사람이 한명이라도 없을까?
아니 그거까지 생각할필요 없겠구나.
일단 네가 학생활동을 쉽게 할수 있을거같니?
어른들이 일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거같니?
특히 선생님들이 모를거같니?
예전에 학교 지나가다 잠시 들린적이 있었단다.
어쩌다가 아는 선생님 한분을 만나서 잠시 얘기를 나눴었는데
너네가 쓰는 운지! 홍어! 이런 단어들
다알고 계신다.
그분뿐만 아니고 선생님 전체가 알고 지낸단다.
그런분들이 과연 너를 예전처럼 보실까?
선생님도 선생님이지만 과연 학교에서는 너를 영웅추앙할까?
몇개만 기억하렴
현재 니가 어디다가 인증을 하고는 너의 자유란다.
근데 그걸로 인해서 터진 일또한 너의 책임이란다.
평생 잊지말고 가져갔으면 한다.
또한, 너덕분에 덩달아 욕먹는 자운고 출신 선배들, 예비 자운고생들, 학부모들은 바로 너 주위에 산단다.
지금 내가 아는 졸업생 친구들은 다 그얘기만 한단다.
페이스북이던 카톡이던 뭐던 다 그난리란다.
사람들은 성인군자가 아니란다.
위에서 말했던 자운고 선배들, 학부모들은 전부 네 주변에 산단다.
그걸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들도 네가 달게 받아야 하는거란다.
그딴 페이스북에 난 억울해요 오유에서 신상털어서 뿌렸어요
웃기는 소리 하지마렴.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전부 다 눈이 없고 네가 생각하는 정도만 생각하는 사람들인거 같지?
아니란다 얘야.
인터넷에서 키보드로 타탁타탁하면 뭔가 우월하다고 느낀건지는 모르겠는데 말야
왜 어른들이 일베하는 사람들을 안건드리는 줄 아냐?
건드릴 가치가 없으니까 안건드는거란다.
어차피 나중되면 지금 일베에서 운지 홍어 거리는 애들 대부분이 자다가 생각나서 이불 걷어찰걸 알기때문에
그냥 시간에 냅두는 거란다.
그런 사람들이 전후사정을 모를것같냐?
말나온김에 말을 하자
일베하는 사람들은 오유에서 왓습니다 엣헴 하면 오유에서 모든걸 한줄알겠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야
솔직히 30분, 아니 5분 10분만 그 사이트 들어가면 당연히 안단다.
모든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있는 판에 그런걸 모를거같니?
뭐 어쨌거나
소위 말하는 인실좆을 성대하게 치룬걸 축하한단다.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부턴 책임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서 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단다.
누가 신상털고 이런건 부가적인 일이란다.
사실 뭐 그 신상턴것도 네가 하는 일베에서 한거긴 한데말야.
그리고 더이상 학교이름에 먹칠은 하지 않았으면 한단다.
일단 저는 지금 난리가 난 자운고등학교 2대 졸업생입니다.
08년에 졸업했고요( 정확히는 고3을 07년도에 보냈습니다)
일단 제 모교에 저런 일이 터진게 정말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집니다.
이미 그 학생 페이스북은 삭제되어있는 상태고,
학교에다 연락해서 밥이라도 한끼 사주면서 얘기하고싶지만 그것도 경우가 아닌것 같고 해서
이 글을 적을까 말까 하다가 적게 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