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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50상자 놓고 간 얼굴없는 기부천사
게시물ID : humorbest_535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svirtue
추천 : 139
조회수 : 12598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7 21:57: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7 21:34:14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지난해 설 명절 광주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에 택배로 쌀을 보낸 한 시민의 선행이 올 추석에도 이어졌다. 

27일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께 한 남성이 5㎏들이 포도 50상자를 주민센터 현관 앞에 두고 사라졌다. 

이 시민은 지난해 1월31일 택배로 20㎏ 쌀 35포대를 하남동주민센터로 보낸 바 있다. 당시 택배기사는 "간곡한 요청으로 기부자가 누구인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포도상자 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필 편지가 놓여 있었다.

편지에는 '소년소녀 가장이나 차상위계층에 나눠 드렸으면 합니다' 라는 기부자의 뜻이 적혀있었다. 이어 '지난해처럼 쌀을 준비해야 되는데 아쉽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하남동주민센터 공직자들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포도를 전달했다.

임승순 하남동장은 "올해도 정성을 보내줘 정말 고맙다. 모두가 감동하고 있다"며 "기부자의 뜻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이웃과 돕고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설

훈훈하네요 아직까진 살만하나봅니다 ㅎㅎ

http://news.nate.com/view/20120927n1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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